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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우리학교동아리) 열정으로 그려낸 선율 ‘챔버’
  • 한수림
  • 등록 2020-09-28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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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ic is my life, 음악과 공존하는 삶
음악을 친근하게 전하고자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다. 악기에 대한 사랑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본교의 유일한 오케스트라 동아리 ‘챔버’를 소개한다.




 

 ‘챔버’란 실내관현악을 의미한다. 본래 정규 오케스트라가 100명 정도로 구성된 것과 달리 ‘챔버’는 15~30명의 소규모 오케스트라인 것이 특징이다. △신입 단원인 1학년 △주축 단원인 2학년 △연주에 힘을 싣는 3학년, 4학년 단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 스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본 △피아노가 갖춰져 있으며 그 중 현악기인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소리의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들은 학기 말마다 한 번씩 공연을 진행해왔다. 작년 1학기에는 수원시민회관에서 △로시니의 ‘La Gazza Ladra’ △하이든의 ‘Trumpet Concerto in Eb major’ △슈베르트의 ‘Symphony No.8 in B minor’ △메러디스 윌슨의 ‘76 Trombones’ 의 곡들로 정기 공연을 했고, 작년 2학기에는 본교 중앙세미나실에 서 △디즈니 오프닝 △영화 <라이온 킹>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영화 <주토피아>의 ‘Try Everything’을 앙상블의 형태로 선보였다.

 

 '챔버’는 베토벤의 ‘운명’, 혹은 비발디의 ‘사계’와 같은 클래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지만 드라마나 영화 OST 같은 장르도 도전하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1학기는 클래식 음악을 위주로 연습하며 2학기는 앙상블로 개인 희망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연습은 전체 연습과 파트 연습으로 매주 2번 진행한다. 전체 연습의 경우 보통 합주로 이뤄지며 파트 연습은 악기별로 모여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한다. 연습은 시기에 따라서는 다르게 진행되는데 먼저 곡을 받고 가볍게 읽는 시간을 갖는다. ‘읽는다’라는 것은 음악의 흐름을 알기 위한 과정으로, 완벽하게 연주하는 것이 아닌 편한 마음으로 음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후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다. 여러 악상기호와 셈여림을 넣는 단계다. 이후 연주회 전까지 이를 반복한다. 악기를 처음 다룰 경우, 기본적인 연습을 한 뒤 동일 파트원과 호흡을 맞추는 방식으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지원하길 바란다.

 

 지난 1학기의 경우 정기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활동을 중단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온라인 공연을 계획 중이다. 2학기 온라인 공연은 각자의 연주 영상을 촬영·편집해 공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처럼 활동은 철저히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필요한 경우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이다. 공연 영상은 ‘챔버’ SNS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챔버’ 회장 강동혁(법학·2)은 “상황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활동을 진행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 악기를 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편하게 지원 부탁드린다”며 “악기가 없고, 다루지 못해도 괜찮으니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한수림 기자│cottage78@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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