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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벽 사이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사이
  • 유아령
  • 등록 2020-08-31 09: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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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두 팔을 걷어올리다
주거란 일정한 곳에 머물러 사는 삶.또는 그런 삶을 일컫는 용어다.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 중 하나인 집은 잠을 자는 공간이자 휴식을 취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본지에서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교내 중앙 동아리 '사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이는 교내 외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본교 중앙 동아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이 주 활동이며, 이를 위해 벽화 봉사와 도배 봉사를 하고 있다. 본 동아리는 신입생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의 본교 재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예대나 건축(공)학과 학생이 아니라도 지원 가능하다. 주거 환경 개선 동아리라고 해서 부원들의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기에 입부 자격 요건은 없으며 면접을 통해 신입 부원을 선발한다. 사이는 지난 1학기 신입 동아리원 모집을 지원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다. 이번 학기 신입 부원 모집은 아직 미정이니 관심있는 학생은 추후 공지사항을 확인하길 바란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활동을 거의 진행하지 못했지만 작년의 경우 교내 외(△수원 △용인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했다. 사이는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한 달에 2번 내지 3번 정도 주말에 모여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한다. 일례로 작년 3월 △16일 △17일 △24일 본교 수원 캠퍼스에서 진행된 교내 벽화 봉사 활동을 들 수 있다. 본 행사는 지역연대 봉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시행됐다. 이에 사이 부원들은 교내 본관 후면과 주차장 벽면에 그림을 그려 세월의 흔적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사이 유민지 임원진은 “한 번도 먼지를 씻어내지 못한 것 같은 오래된 건물 외벽에 묻은 먼지와 흙을 털어내 벽화를 그린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며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변화를 줘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는 사회 분과의 봉사 동아리기 때문에 매 봉사 활동마다 봉사 시간을 준다. 본교 사회봉사 교과목 이수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사이와 함께한다면 문제없이 채울 수 있다. 또한 봉사 실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재학 중 1회에 한해 300만 원 이내로 차등 지급되는 ‘사회봉사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봉사 시간을 채우며 주거 환경 개선에 동참해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면 주거 환경 개선 봉사 동아리 ‘사이’에 지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아령 기자│aryung@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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