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말해 Yes or No
  • 최소담 일반학생
  • 등록 2017-03-27 21:16:48
  • 수정 2017-04-04 13:53:00
기사수정

 
 

 긍정적인 것만이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 와 줄까? 영화 <예스맨>에 서는 이 질문에 대해 “NO” 라고 답하고 있다. 이 영화 의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들 보다는 조금 부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래서인지, 그의 연애, 일, 일상은 절대 쉽게 풀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가 비정상적인 종교집단과 유사한 곳 에 가서 들은 강연은 그를 완전히 예스맨으로 바꿔 놓 는다. 그는 그때부터 무조건 YES 라고 대답했고, 잘 풀 리는 것처럼 보였던 그의 일상은 마지막에 긍정이 무조 건 최선이 아니라는 결론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진정한 자신의 선택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고, 그것에 대한 책임감과 믿음을 가진다.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부 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예스맨’으로 살아가고 있다. 긍 정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속이 좁아 보이고 싶지 않아서, 혹은 긍정의 결과를 기대하고서.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의사를 가장 중요시해야 한다. 남의 부탁 이 나보다 우선돼서는 안된다. 그것이 처음에는 남들의 칭찬을 받고 환영을 받을지는 몰라도 그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피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99번의 부탁을 들어주고 1번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사람은 ‘속이 좁고 배려심이 없는 사람’, 99번의 부탁을 거절하고 1번의 부탁을 들어준 사람은 ‘그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뜻대로 살아라.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 믿음을 가져라.’ 난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 기해주고 싶다. 긍정적으로 사는 것도, 부정적으로 사는 것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선택에 자신이 책임을 질 수만 있다면 말이다. 긍정도 부정을 불러올 수 있고, 부정도 긍정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둘은 우리의 생각만큼 상반된 것이 아니다. 긍정에 속박되는 삶을 사는 것 은 오히려 삶을 지치고 힘들게 한다. 그럼 결국 부정적 인 삶이 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자신을 좀 더 믿을 필 요가 있다. 자신의 진정한 감정, 그리고 그것에 대한 믿 음이 자신의 선택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든다. 우리는 평 균적으로 하루 200번이 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그 속에는 잘 한 선택과 후회가 남 을 만한 선택이 양립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긍정 과 부정은 그 속에 항상 내포돼있다. 우리는 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언제나 ‘긍정, 행복, 행운’ 이런 단어들만이 우리와 함께 할 수 는 없다.

 

 <예스맨>은 우리들이 어떻게 선택을 하며 살 고 있는지에 대해 보여 준다. 그리고 긍정과 부 정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될 때, 우리에게 넌지시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당신이 매 일 하고 있는 그 선택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는가?” 내가 이 영화에서 찾은 해답은 앞서 언 급했지만, 바로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했느냐 보다는 당 신이 한 선택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당신이 하는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갖기를 바란다. 사람은 자 신이 믿는 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그 삶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