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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배우고 싶은 수업, 도무지 엄두가 안났다면
  • 전은지
  • 등록 2020-05-25 0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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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도전해보자
취업의 길은 멀고 험하다. 요즘은 인턴 경력이나 대외활동 등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회계 △공예 △미용 등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하는 직업들이 있는데 돈이 많이 들어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다. 본지에서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이하 배움카드) 제도는 자격증 취득에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돕고 동시에 취업과도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됐다. 훈련 종목은 △일반사무 △바리스타 △문화콘텐츠 제작 △간호조무사 등 다양하다. 올해부터는 지원대상도 개편돼 실업자 외에도 재직자, 특수종사자(프리랜서) 등 다양한 이들이 배움카드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학생들은 기존에 ‘대학 졸업 예정자’로 별도의 지원대상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실업자로 선택해 지원하도록 변경됐다. 대학생은 졸업 예정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학을 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는 경우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재직자로 지원 가능하다. 기존 배움카드 사용자는 추가적인 카드 발급 없이 유효기간 내에 금액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이 올해 종료된다면 유예기간1)을 거친 뒤 배움카드를 새롭게 발급받을 수 있다.

 본 제도는 고용노동부 HRD-Net이나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의 금액이 지원된다. 다만 140시간 이상의 훈련 과정은 고용센터 상담을 거친 뒤 신청할 수 있고 교육비의 일부는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지원받은 금액은 배움카드와 제휴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의 가상계좌로 입금되며 5년간 국가에서 지정한 학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학원 목록은 고용노동부 HR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등 특화과정은 기존 카드의 금액을 다 사용하면 남은 수업의 차액도 지원한다고 하니 자신이 듣고 싶은 직종에 대해 잘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움카드를 신청할 때에는 취업성공패키지 신청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두 가지를 동시에 신청할 경우 최대 28만 4천 원까지 훈련 참여 지원 수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부담 비율이 줄어든다. 이는 2월 졸업 예정자는 5월 1일부터, 8월 졸업 예정자는 11월 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출석률이 80% 이상일 때에만 해당이 되며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이 추가된다. 취업성공패키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지 1045호(20.04.27 발행) 6면 청년고용정책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각 제도를 본인의 상황에 맞춰 비교해본 뒤 신청하자.

 직업능력개발팀 손철호 주무관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제도를 통해서 원하는 목적을 잘 이루고 계획을 사전에 짜면서 본인이 어떤 곳으로 취업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훈련기관이 국가에서 인증하는 곳으로 제한돼 있어 사설 기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원하는 바를 잘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은지 기자│juneoej@kgu.ac.kr

1)  100만 원 미만 : 유효기간 종료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신청 가능
    100만 원 이상 : 유효기간 종료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뒤 신청 가능

 ※ 본 지면은 △신문편집국 △본교 인재개발처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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