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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써 본 사람만 아는 21세기의 맛
  • 백민정
  • 등록 2020-04-27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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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면 몰라도 알면 좋은 아이패드 활용법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을 이유로 아이패드 구매를 벼르고 있는 사람들 주목! 일명 아이패드 병에 걸리면 결제 말고는 고칠 방법이 없다죠? 그런 아이패드를 다양한 취미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내 돈 주고 내가 산,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공부는 역시 장비가 중요해

 

 본교 재학생들은 평균적으로 6개 내외의 강의를 수강합니다. 강의에 필요한 자료를 프린트하기 위해 각 강의동 프린터기 줄을 서 본 적이 있다면 페이퍼리스(paperless) 삶에 대한 동경을 품는 것이 당연하죠. 기자는 종이로 된 수업자료를 자주 파손시키고 잃어버려 이를 대신해 아이패드를 사용 중입니다. 좁은 책상 위를 어지르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정신이 없는데 화면분할 기능을 활용해 필기노트와 수업자료를 한 번에 보면 간단하고 효율적이랍니다. 학습용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앱 스토어에서 만 원 내 외로 구매할 수 있는 ‘굿노트’와 ‘노타빌리티’를 추천합니다. 여러 색의 펜을 사용할 수 있어 깔끔한 정리가 가능하답니 다. PPT 형식의 수업자료를 PDF 파일로 변형해 저장하면 화면 위에 직접 필기할 수 있다는 점도 용이해요. 기자는 굿노트를 사용해 다이어리를 쓰기도 하고 작은 그림을 그린 후 복사해 스티커처럼 사용하는데 노타빌리티는 음성녹음 기능이 있어 복습용으로 적합하답니다.

 


디자인 맛집 애플로 디자인하기

 애플 제품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디자인이죠. 애플펜슬만 있다면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답니다. 기자는 아이패드를 사용해 본지에 실리는 그림들을 직접 그리고 있는데요. 시중에 다양한 전문가용 스케치 어플리케이션이 판매되고 있지만 취미생활이 목적이라면 무료 어플리케이션인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이나 ‘어도비 포토샵 스케치’로도 충분합니다. 두 가지 모두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여러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레이어 드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기본 레이어드1 에 간단한 구도를 잡고 레이어드2를 추가해 그리면 더욱 완성도 높은 그림 그리기가 가능합니다. 기자가 사용해본 결과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이 기능적인 접근성이 좋아 사용이 편리했고 어도비 포토샵 스케치는 수채화 등 재료의 구현이 탁월했답니다. 그림에 따라 많은 재료가 필요하기도 한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쉽게 그림그리기를 할 수 있고 재료의 느낌까지 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실제로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경우 전문가들도 그림 작업용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미술에 흥미를 가진 일반인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노래가 뭐 뚝딱 만들어지냐? 응!

 애플 전자기기 기본 어플리케이션인 ‘개러지 밴드’를 사용하면 음악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자는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해왔지만 이를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는데 다양한 사운드가 내장돼 있어 놀랐답니다. △기타 △키보드 △드럼 △베이스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나 가상 세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러지 밴드에서는 어쿠스틱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도 존재해 원하는 음색을 찾아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된 사운드를 쌓아 올리는 과정도 간단합니다.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여러 가지 악기를 모두 다뤄보기란 쉽지 않은데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소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기자는 △드럼 △오케스트라 스트링 △신시사이저로 래퍼 창모의 METEOR 반주를 만들어 봤는데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기자만의 밴드 사운드에 직접 목소리까지 녹음할 예정이랍니다. 이대로라면 훌륭한 작곡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겠죠?

 

 

글·사진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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