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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몰라도 나를 알면 백전백승
  • 백민정
  • 등록 2020-03-30 0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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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로만 보기엔 아까운 성격검사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 과연 나일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주목하라.
본지에서는 본교 학생심리상담센터에 자문을 구해, 나조차도 몰랐던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성격검사에 대해 알아봤다.

 

심리 or 성격

 

 심리검사와 성격검사의 가장 큰 차이는 심리(心理)란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를 말하고, 성격(性格)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질이나 품성을 말한다는 점이다. 성격검사는 인격검사라고도 하는데 심리검사 중 성격의 특성이나 경향을 포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총칭이다. 이는 보통 검사 방식에 따라 △질문지법 △투영법 △작업검사법으로 나뉜다. 질문지법은 연구자가 어떤 문제에 관해 작성한 일련의 질문 사항에 대해 피험자가 대답을 기술하도록 한 조사방법이고, 투영법은 애매한 자극소재를 제시해 피검자로부터 자유로운 반응을 끌어내는 방법이다. 그리고 작업검사법은 일정한 작업을 시켜 그 작업의 과정이나 결과에서 성격이나 기질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잘 알려진 성격검사로는 △MBTI △에니어그램 △TCI 등이 있다. 본지에서는 그 중 가장 인 지도가 높으며 선다형 질문지법이 적용된 MBTI검사에 주목했다.

 

MBTI가 어떻게 되세요?

 

 MBTI검사는 심리학자 브릭스(Katharine Cook Briggs)와 마이어스 (Isabel Briggs Myers)가 학자 융(Carl Jung)의 심리 유형론에 근거해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다. 융의 심리적 유형 이론은 인간이 주변 환경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릴 때 개인이 선호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런 점에서 MBTI검사는 심리적 선호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공통된 성격적 특징에 따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때 4개의 선호경향을 △에너지 방향(E-I) △인식기능(S-N) △판단기능(T-F) △생활양식(J-P)으로 나눈 뒤 조합하여 16가지의 성격유형으로 분류한다.

 

 


내 타입, 직접 알아볼까

 

 첨부된 QR코드를 통해 간단하게 본인의 MBTI 유형을 알아보고 다음 표에서 찾아보자.

 

 

여기서 검사하고, 이렇게 해석하라

 

 본교 재학생이라면 입학 및 편입 과정에서 MBTI검사에 참여한 적이 있을 것이다. 검사 결과가 기억난다면 다음 표를 보고 본인의 유형을 파악해보자. 한국심리적성검사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인 중에는 ISTJ유형(25%)과 ESTJ유형(15%)이 가장 많다.

 

 

 

 

 이에 최현지(무역·2) 양은 “본인은 ESTJ유형이다. 같은 유형의 성격적 특징을 정리해둔 글을 보면 내 평소 모습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신기했다”며 “나는 △INFP △ENFP △INFJ △ENFJ와 궁합이 좋지 않고, △ISFJ △ESFJ △ISTJ △ESTJ와 아주 잘 맞는다더라. 친구들과 결과를 공유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검사 결과가 기억나지 않거나 MBTI검사에 관심이 생겼다면 본교 신학생회관 4층에 위치한 학생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본인에 대한 분석을 듣길 바란다. 또한 한국심리적성검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성격검사를 신청할 수도 있다.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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