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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본분을 다할 뿐이다
  • 이건우
  • 등록 2019-09-04 1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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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울 학(學), 날 생(生). 학생은 배우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그 수단과 장소로서 대학이 존재한다. 큰 배움(大學)이라는 목표하에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의 학습권과, 그에 따른 주권이 흔들리는 순간. 결국 대학은 무너진다. 

 과거부터 본교 학생들은 안정적인 학습권을 보장받기 위해 각종 비리와 의혹에 맞서왔다. 학생들이 다치고 피를 흘리는 배경에는 언제나, 손 前 총장과 부패법인이 있었다. 배움의 장소에는 비리가 있고, 투쟁의 장소에는 책과 펜이 있던 아이러니한 모습이 본교의 역사였다.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 본지 역시 학생 주권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고 현재, 손 前 총장과 그의 세력들이 다시 본교에 들어오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발행일 기준 바로 내일, 학생 임시총회가 개최된다. 이럴 때일수록 본교 재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이 시국을 극복해야 한다. 더 이상 과거처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불분명한 상황이 반복 돼서는 안된다.

이건우 편집국장 l hangta96@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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