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 확. 꿀] 커피 한 잔에 브런치 한 끼 어때요?
  • 백민정
  • 등록 2019-06-12 09:02:29
기사수정
  • 빵집 알바생이 추천하는 빵레시피 & 빵팁
느지막하게 눈을 뜨는 주말의 아침. 혼자 뭐 먹을지 고민하기도 귀찮으시죠?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빵’입니다. 빵집에서 알바 중인 기자가 맛있는 빵을 더 맛있게 먹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꿀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 샌드위치 재료


▲ 완성된 샌드위치


▲ 생크림 브레드 재료


▲ 완성된 생크림 브레드

맛 좋은 영양을 한입에, 샌드위치

 서양 사람들의 식문화 하면 빵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제는 우리나라도 많은 사람들이 빵을 즐기고 있어 자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빵과 채소의 조합인 샌드위치는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안성맞춤이죠. 집에서 빵집 부럽지 않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까요? 재료는 △또띠아 △토마토 △로메인 상추 △샌드위치용 햄 △케 첩 △마요네즈 △겨자소스입니다. 기자는 머스타드 대신 겨자씨가 살아있는 소스를 선택했는데 기호에 따라 △오이 △양파 △치즈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또띠아가 부드러워지도록 물을 소량 뿌리고 프라이팬에 살짝 데워주세요. 데운 또띠아 위에 소스들을 고루 바르고 준비해둔 각종 재료를 예쁘게 올린 후 양 옆을 잘 접어주면 완성입니다! 스파게티 소스를 발라 피자처럼 구워먹을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레시피라고 할 수 있죠.

달콤함이 한가득, 생크림 브레드

 자, 식사대용으로 건강한 샌드위치를 즐겼다면 특별한 날엔 인스타그램 감성 가득한 비주얼의 달달한 생크림 브레드는 어떨까요? 기자는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아 가끔 이 레시피로 간단한 미니케이크를 만들어 먹는데요. △식빵 △잼 △생크림만 있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 입니다. 만약 장식이 필요하다면 딸기나 블루베리같은 과일도 함께 준비해주세요. 먼저 자르기 편하게 식빵을 토스트기에 잘 굽고 한쪽 면에 잼을 발라줍니다. 이때 기자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잼과 블루베리 잼을 사용했지만 집에 흔히 있는 딸기잼도 좋답니다. 이 레시피의 하이라이트는 생크림입니다. 물론 빵집에서 판매하는 생크림을 사는 것도 좋지만 핸드믹서기가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크림을 빠르게 휘핑하다가 회오리 모양의 선이 생길 때 멈춰주세요. 여기서 설탕을 소량 넣으면 부피도 커지고 더 달콤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잼을 바른 식빵을 겹겹이 쌓고 그 위에 생크림을 얹어주면 끝! 과일과 시럽으로 데코까지 해주면 인스타그램에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 완성됩니다. 완성 인증샷도 잊지 마세요. 맛은 기자가 장담합니다.

빵집 알바생에게 물어보세요!

 몇 시쯤 빵을 구매해야 좋을까요? 매장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정오에는 대부분의 빵이 진열돼 있을 겁니다. 한마디로 너무 이른 아침에는 빵이 나오기 전이고, 늦은 시간엔 하루 종일 진열된 빵만 남는 것이죠. 하지만 하루 정도는 빵의 상품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크게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서 잠깐! 빵집 알바생만의 신선하고 맛있는 빵 고르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일정한 색을 띠면서 썰었을 때 공기구멍이 많고 부드러워야 신선한 빵입니다. 예를 들어 식빵의 경우, 자르면 모양이 뭉개지는 것이 오히려 신선한 빵이라는 것이죠. 또한 오래된 빵일수록 딱딱하고 건조하며 고로케와 같은 튀김 종류 는 기름이 많아 오후가 될수록 눅눅해집니다. 케이크를 고를 때는 생크림의 상태를 유심히 확인하세요. 결이 부드러운 것이 신선한 생크림인데 힘이 없어 보이거나 리코타 치즈처럼 뭉치면 오래된 생크림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 생크림이 빨리 삭아버리기 때문에 이를 유의할 필요가 있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물어보는 거예요. 사장님이나 알바생에게 “이거 오늘 나온 빵인가요?”라고 물어보세요. 거짓말은 하지 않을 테니까요.

글·사진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덧붙이는 글

심심하고 무료한 주말의 아침 겸 점심, 일명 ‘아점’을 평범하게 드실 건가요? 한 번쯤 시도해볼만한 맛있는 꿀레시피와 신선한 빵 고르는 꿀팁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기자의 비장의 무기인 두 가지 레시피로 예쁘고 맛있는 주말 정오의 한 끼를 즐겨보세요!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