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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백민정
  • 등록 2019-05-27 1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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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 보면 참 쉬운 건강한 피부 가꾸기
△갈수록 탁해지는 공기 △오존 파괴로 인해 강력해진 자외선 △찌는 듯한 더위. 피부의 적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내 피부를 알고 올바른 관리법을 알면 건강한 피부를 얻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렇다면 기자와 함께 여름철 피부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달라진 환경으로부터 내 피부를 보호하자

 지난 24일 기준, 한국의 미세먼지 수치는 WHO기준 권고치를 초과했다.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먼지는 피부 모공을 파고들어 각종 트러블과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강해지는 자외선도 주의해야 하는 요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피부암 환자는 2015년 1만 7,455명에서 2017년 2만 1,187명으로 2년 사이 약 21.4%나 증가했다. 전문가 들은 피부암의 주요원인을 강한 자외선으로 꼽는다. 이렇듯 환경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위협받는 시점에서, 보다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본인의 피부 유형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본인의 피부 유형은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아래에 제시된 자가진단 테스트는 피부를 5가지 유형으로 나눠 본인이 해당하는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피부가 복합성이라고 알고 있던 최유정(일어일문·1) 양은 “해당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는 건성 피부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유형에 따라 해결책도 다른 법!

 피부 유형이 다양하듯이 해당 피부에 맞는 제품과 사용 방법 역시 다양하다. 본지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지성 △건성 △민감성 피부에 맞는 관리방법을 소개하겠다.

• 지성피부

 피지 분비량이 많고 기름진 지성피부는 얼굴에 열감이 오르면 피지 분비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너무 잦은 세안은 피부 속 유·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진다. 따라서 유분이 올라 오면 티슈로 가볍게 흡수하고 세안은 하루 두 번 정도가 적당하다. 유분 분비가 많은 T존과 U존을 중심으로 세안 하되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까지 없애지 않도록 주의하자.

• 건성피부

 다음으로는 피부가 건조한 건성피부다. 건성피부는 부위별로 필요한 보습이 다르므로 △ 손 △발 △얼굴 보습제를 따로 두는 것이 좋다. 샤워를 장시간 하는 것도 피부 건조의 원인이다. 샤워는 15분 정도가 적당하며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물기를 적당히 닦아내고 수증기가 가득 찬 욕실 안에서 보습제를 바르고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 민감성피부

 민감한 피부를 위한다고 지나치게 많은 기초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의 자생력을 잃게 만들어 오히려 피부를 연약하게 한다. 때문에 꼭 필요한 화장품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감한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세균에 더욱 치명적이니 얼굴에 손을 자주 대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 손에 있는 세균들이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피부는 아기처럼~

 피부 적정 온도는 체온보다 약 5°C 가량 낮은 31~32°C인데, 이보다 온도가 높으면 피지가 증가하고 수분 증발이 촉진된다. 따라서 여름철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있다면 피부를 위해서라도 적정 수온인 35.6°C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무턱대고 쿨링 제품을 쓴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쿨링 제품에는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는 순간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결과적으로는 피부를 상하게 한다. 따라서 유해성분이 함유된 쿨링 제품 대신 알로에 젤이나 스킨토너를 화장 솜에 묻혀 스킨 팩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덧붙이는 글

피부 노화는 20대부터 진행된다고 한다.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 만큼 내 피부에 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보는 것 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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