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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안전’과 손잡는 법
  • 이유림
  • 등록 2019-04-15 11:02:10
  • 수정 2019-04-15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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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인의 스마트워치, 비상호출벨!
범죄피해자보호법은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생명, 신체에 피해를 받은 사람을 구조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복지증진에 기 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경찰청 · 대검찰청이 실시한 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워치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피해자의 2차 피 해예방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여러 요인들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비판의 대상이 된 가운데, 본교 내 비상호출 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취재했다.


홍덕기(경찰행정학과) 교수


Q.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하는 스마트워치의 부작용 및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말해달라

 

A. 신형 스마트워치는 △GPS △와이파이 △기지국이라는 3가지 경로로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구형과 달리 실내에서의 위치추적 기능이 강화됐다. 하지만 이번 사안으로 진행된 분석에서 112신고가 누락된 문제와 신형장비도 사람이 많은 도심에서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확인됐다.

 

 행정상으로는 112상황실과 피해자전담경찰관의 정보고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누락된 부분과 인력, 장비지원이 충분치 않은 상태가 개선해야할 부분이다. 현재 각 경찰서 청문감사담당관실 소속으로 피해 자전담경찰관이 1명씩, 전국에 총 296명이 배치됐다. 그러나 해당 인력만으로는 △피해자 여비 지급 △임시숙소 지원 △범죄현장 정리 등 모든 피해자 지원업무를 담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Q. 최근 논란은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근본적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A. 본 사건의 경우, 기계결함으로 호출이 112신고에 바로 접수되지 않았고 그나마 전송된 문자메시지마저 담당경찰관이 제때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스마트워치 기술력과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면 긴급상황 발생시 피해자들의 신변안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신변보호 직무교육과정 강의와 기본교육 2주와 매뉴얼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수시 훈련을 통해 문제점 을 발굴하고 보완해나가는 등 범죄피해자 신변보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본교의 비상호출벨의 운영체제는?

 

시설관리팀 고재민 팀원


Q. 본교 비상호출벨 체계가 궁금해요!


A. 교내 위급상황과 비상상황에 활용되는 본교 비상호출벨은 24시간 가동 중이에요. 수원캠퍼스는 △여자화장실 △사각지대 △통학로 등 280군데에, 서울캠퍼스는 여자화장실 등 79군데에 설치 돼있습니다. 아직까지 실제 사용된 비상상황은 없었지만 비상벨을 누르 면, 다음과 같은 경로로 두 차례의 비상체제가 가동된답니다.

 


Q. 점검은 언제,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고 싶어요!

 

A. 월 3회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파손 시에는 상황실과 보안 업체(에스원) 관제시스템으로 작동이상이 발생돼 곧바로 확인하게 됩니다. 고장 시에는 당일 수리 원칙에 따라 익일 이내에 보안업체 (에스원) 기술팀에서 A/S를 실행합니다.

 

△수원캠퍼스 신학생회관 여자화장실과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여자화장실에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다

덧붙이는 글

취재 결과, 다행히 본교의 비상호출벨은 별탈없이 잘 운영되고 있었다. 고 팀원은 비상호출벨 이용과 관련해 “본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장비 인 비상벨의 용도를 충분히 인지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도움받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스마트워치 시스템 역시 시민들이 온전히 신뢰할 수 있도록 기기상·행정상 문제들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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