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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체험관에서 만나는 새로운 세상
  • 박서경 신문사 기자
  • 등록 2019-03-18 10: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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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게임? 이제 그만!
많은 기업들이 실감콘텐츠의 개발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가장 먼저 등장한 VR은 게임분야에서는 이미 많이 적용돼 쉽게 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기자는 VR을 체험해보기 위해 강남에 위치한 'VR Station'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두근두근, VR어트랙션 체험을 앞두고

 

 VR체험관에 방문하기 전, 기자는 수많은 체험관 중 어느 곳을 갈지 결정해야 했다. 여러 체험관들의 정보를 살펴보다가 지난 124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제 35회 선댄스영화제에 정식 초청받았던 VR, ‘조의 영역이 있는 강남 VR Station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VR체험을 위해 방문한 ‘VR Station’은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 가능한 해당 체험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4층 규모의 크기로 운영 중이다. 기자가 체험관 앞에 도착하니 1층에 있는 입구는 번쩍거리는 모습으로 기자를 맞이하고 있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좌측의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요금은 본인이 타는 어트랙션의 개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가격을 살펴보길 추천한다. 기자는 3개의 어트랙션을 체험해보고자 ‘BIG 3’항목을 구매했다. 결제를 마치면 팔찌 형태의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바코드가 있어 3번의 이용권이 충전돼 있는 상태였다. 내부에서 어트랙션을 즐길 때 마다 바코드를 찍어 이용권이 차감되는 형식이고 만약 이용권을 다 썼는데 어트랙션을 더 즐기고 싶다면 안쪽 기기를 통해 추가 결제 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기자는 팔찌를 차고 입구의 바코드리더기에 바코드를 대고 입장을 완료했다. 테마파크 안에 들어왔으니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할 시간이다!

 

내 눈에 보이는 너진짜 가상현실 맞니?”

 



 테마파크 내부에는 약 20여 개의 어트랙션이 있다. 기자가 처음으로 체험해본 어트랙션은 고소공포였다. 해당 어트랙션에서 주어진 미션은 고층 빌딩의 판자 위에 올라가있는 고양이를 구출하는 것이다. HMD를 착용하고 손에도 센서가 부착된 장치를 착용해 체험자가 직접 손으로 고양이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했다. 기자는 관련 장비를 착용하고 판자 위를 걸어야 했다. 당연히 옆이 낭떠러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VR기기를 착용하니 진짜 고층 빌딩 위 판자를 걷는 느낌에 아찔했다. 게다가 판자가 흔들거려 더 실감나는 체험이었다. 여기서 잠깐! 기자는 안경을 착용하고 갔는데 HMD 착용 시 안경이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니 렌즈를 끼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고소공포 어트랙션을 체험한 후 기자는 다음 어트랙션으로 공중자전거를 선택했다. 공중자전거는 날개 달린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 때 부는 바람과 어딘가에 부딪혔을 때의 충격이 전해져 진짜 같은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VR조의 영역을 체험하고자 했다. 하지만 조의 영역은 기자가 구매한 BIG 3로는 탈 수 없어서 내부에서 추가결제가 필요했다. 해당 체험에서 기자는 웹툰의 한 인물의 시점에서 현실감 있는 체험이 가능했다. 조의 영역은 시리즈물로 현재 4편까지 있지만, 완결은 6편이라고 하니 앞으로 나올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남은 한 번의 이용권으로는 ‘VR시네마 - 신과 함께를 체험했다. VR4D영화가 결합한 형태의 체험이라 편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어 잠깐 쉬고 싶을 때 체험하면 좋을 듯하다. 3개의 어트랙션을 타고나서 입장할 때 받은 미디어아트 무료입장권으로 미디어아트까지 경험한 후 체험을 마쳤다. 가상세계를 마치 현실처럼 즐긴 후 다시 돌아온 현실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

 

·사진 박서경 기자 psk01162000@kgu.ac.kr

덧붙이는 글

VR을 직접 체험해보니 그 몰입감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해볼 수 있었다. VR과 AR이 더 발전된 형태인 MR은 어떤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아직까지는 그 가격이 너무 높아서 쉽게 경험하기는 힘들지만 향후 MR콘텐츠도 쉽게 접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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