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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달고 맛있는 귤, 더 맛있게 즐기고 싶다고요?
  • 박서경 신문사 기자
  • 등록 2019-03-04 09: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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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가 전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귤팁!
겨울하면 귤의 계절이죠. 종강 이후, 긴 방학동안 많은 학생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귤을 까먹는 즐거움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귤과 관련해 작은 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손과 눈은 귤의 단맛 탐지기

 

 여러 과일들의 경우 각각 맛있는 것을 고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박은 두드려서 속이 꽉 찼는지 확인하기도 하고, 자두는 색깔로 맛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죠. 귤도 예외는 아닙니다! 귤은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지만 간혹 덜 익은 귤은 너무 셔서 먹기 힘든 경우도 있기 마련이지요. 달고 맛있는 귤을 찾고 싶다면 귤의 배꼽과 뒷면에 주목해보세요! 먼저 귤의 배꼽 주변이 울퉁불퉁하게 올라와 있는 것은 귤의 껍질이 두껍다는 의미입니다. 껍질이 두꺼운 귤은 오래 익었기에 대체로 달고 맛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껍질이 얇은 귤은 신 경우가 많답니다.

 

 맛있는 귤을 찾는 두 번째 방법은 귤 배꼽의 반대편을 손으로 꾸욱 눌러보는 것입니다. 눌렀을 때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다면 바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하지만 물렁한 귤을 너무 오래 방치하면 점점 맛이 떨어지고 조직이 싱싱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상자에서 썩어가는 귤 때문에 골칫거리라고?

 


 많은 사람들이 귤을 박스 단위로 구매합니다. 하지만 귤을 박스에 두고 먹다보면 하얗게 곰팡이가 피는 일이 자주 발생하죠. 심지어 이 곰팡이는 전염되는 피부병처럼 다른 귤들에게까지 번져나갑니다. 찝찝해서 차마 먹지도 못하고 결국 귤이 아깝게 버려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상자의 귤을 조금씩 따로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따로 보관할 장소가 여의치 않다면 조금 특별한 방법이 있답니다!

 

 준비물은 귤 상자와 신문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신문지를 가로로 길게 접어서 세웠을 때 높이가 4cm정도가 되도록 만들어줍니다. 다 만들었다면 신문지를 이용해 귤 상자에 칸막이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마치 초콜릿 상자에 초콜릿이 가지런히 정리된 모습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말이죠! 이렇게 정리해주면 귤과 귤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서 하나의 귤에 곰팡이가 생겨도 다른 귤로 옮겨가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답니다. 이 방법으로 귤을 맛있게, 오래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나는 귤을 이렇게 선물해줍니다~


 

 명절에는 귤을 선물용으로 많이 돌리기도 합니다. 커다란 박스에 담긴 귤을 친척이나 가족들에게 보내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선물이죠. 하지만 방법에 따라서는 귀엽고 깜찍한 선물이 될 수도 있고, 한 번 더 가공을 거쳐서 더 정성어린 선물이 될 수도 있답니다. 먼저 귤을 귀엽게 선물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귤 3개와 비접착 OPP봉투 봉투를 묶을 끈 스티커나 유성펜을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스티커와 유성펜으로 귤을 꾸며줍니다. 기자는 스티커를 활용해 귤에 얼굴을 만들어줬답니다. 꾸민 귤을 OPP봉투에 차곡차곡 넣어 예쁜 끈으로 묶으면 간단하고 귀여운 선물용 귤이 완성됩니다! 친구에게 나눠주거나 이벤트로 귤을 나눠줄 일이 생긴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뿐만 아니라 귤을 활용해 수제청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수제청은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셔도 좋고, 탄산수와 섞어 에이드로도 마실 수 있으니 선물을 받은 사람은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귤을 즐길 수 있죠. 본지 1012(17.11.27. 발행)에서 수제청 만들기에 대해 소개한 바 있으니 이를 참고해 선물용 수제청을 만들어보세요.

 

·사진 박서경 기자 psk01162000@kgu.ac.kr

덧붙이는 글

지금까지 귤과 관련해 작은 꿀팁을 몇 가지 소개했습니다. 귤이 제철인 시기는 지났지만 앞으로 다가올 겨울에는 지금 알려드린 팁들을 활용해 귤을 더 맛있게 오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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