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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통해 변화하는 본교를 꿈꾸다
  • 박종현
  • 등록 2018-05-23 11: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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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기자는 작년 4월부터 본교 신문편집국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학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본교 학우들이 경기대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어 학내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교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과거 기자는 △본교 기숙사비 인상 및 복지문제 △도서관 환경개선 △학사개편 등 다양한 학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바탕으로 취재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진행된 대다수의 담당자 인터뷰에서는 “학내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해결이 될 것”이라는 추상적인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실제로도 기자는 기사 보도 후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본교의 움직임을 경험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예로 본지는 과거 993호(2016.9.1발행)부터 기숙사비 인상과 미흡한 기숙사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방음문제가 발생하는 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본지 1008호(2017.9.11발행)에서 열악한 운동부 환경에 관련한 기사를 다뤘던적이 있다. 해당 기사는 현재 본교의 운동부의 우수한 성적에 비해 재정적 지원 미흡과 낙후된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보도 이후에 변화가 없었고 상황은 보도 이전과 다른 게 없는 상황이다.


 문제점을 개선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기사를 작성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볼 때마다 좌절감과 허탈감을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학생기자로 활동 하는 이유는 언론이 학교라는 구조 속에서 변화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으로 지속적으로 취재를 해나가다 보면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믿는다. 부디 기자들의 취재와 문제 제기가 보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박종현 기자│whd227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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