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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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편리함이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기를
직원이 없어도 손님이 알아서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카페나 식당에서 키오스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기자 또한 점원에게 직접 요구하지 않아도 빠르고 간편하게 주문을 끝낼 수 있다는 이유로 키오스크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렇듯 키오스크 는 기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존재지만, 많은 고령층이 키오스크에 어려움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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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後] 나를 위협하는 ‘에이, 설마’라는 안일한 생각
2만 7,044건. 지난달 기준 올해 국내 화재 발생 건수다. 하루에도 어딘가에서 몇십 건씩 사건·사고가 일어나지만 기자가 그 사고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참혹했던 당시 상황의 사진을 봐도 기자와 상관없는 남 일이라고 여겼다. 이런 안일함은 화재 경보를 쉽사리 오작동이라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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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방관, 침묵, 고요 삼위일체가 만든 사건의 종식
지난달 10일 본교 소프트웨어경영대학(이하 소경대) 학생회장의 사퇴로 학내가 뜨겁게 달궈졌다. 소경대 前 학생회장이 연락처에 저장된 소경대 소속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금전을 차용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소경대 前 학생회장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함과 동시에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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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後] 변하지 않는 푸른색의 바다가 주는 힘
기자는 어린 시절 휴가철이 다가오면 늘 가족들과 함께 바다를 찾았다. 바다에서는 5살 터울의 오빠와 함께 튜브를 타거나 진 빠질 때까지 모래 놀이를 하기도 했다. 또한 밤에는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도 가득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온 바다에서의 추억은 지금도 종종 떠올라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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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짜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외쳐본다
현 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신체 등을 원하는 영상에 합성할 수 있는 시대에 도달했다. 이처럼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는 누구나 무료 소스 코드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고, 진위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딥페이크가 긍정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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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 우리는 악마가 아니다
지난 2021년 4월 4일 코로나19를 뚫고 캠퍼스로 향해 수습기자가 됐고, 2022년부터 편집국장으로 활동해 지금은 임기의 끝을 앞둔 신문편집국 80기이자 국제학전공 21학번 김화연입니다. 처음엔 언론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경험을 쌓기 위해 시작했지만 학교를 위해 봉사하고 본교 구성원 여러분들의 권익을 보장하고자 군 입대까지 미루며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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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효율성과 대표성, 어떻게 저울질할 것인가
지난 22일 진행된 2023년도 제19차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의 발의로 감사시행세칙 개정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제5조(의무) 3항 추가 건- 3항 내용: 정기회의는 매달 1회를 원칙으로 하되, 추가적인 회의가 필요할 경우 유동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 찬성 11명, 반대 3명, 기권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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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靑出於藍 어쩌면 새로운 시작, 어쩌면 새로운 도약
안녕하세요. 작년 3월 22일 본지의 81기 수습기자로 합류하게 돼 올해 2학기부터 편집국장을 맡을 경영학전공 22학번 김봄이입니다. 작년 1학기 처음 수습기자로 들어와 정기자를 거쳐 올해 대학팀장을 맡으며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 들어왔을 당시 편집국장이라는 자리까지 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현재 취임사를 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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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음주운전 사전 예방 대책을 촉구하며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윤창호씨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도로 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2019년 시행됐다. 하지만 과연 실효성이 있었을까? 경찰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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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진정한 정상화는 갈등 없이 온다
지난달 19일 개최된 경기가족토론회에 손종국 前 총장의 장남인 손원호(단국대) 교수가 등장해 법인을 경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본교는 학내 분규로 인해 파행 운영이 지속돼왔다. 본교 설립자의 후손이자, 제4대부터 제6대까지(1993~2004) 총장직을 연임한 손 前 총장은 재임 시절 교비 횡령 등으로 구속됐다. 그 후 지난 2019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