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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잃어버린 ‘동문’ 교류, 다시 소통을 위해 총동문회···새로운 도약을 위한 날갯짓 강준혁 기자 2025-09-29 17:01:22
본교 총동문회는 현재 총동문회장의 공석으로 인해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유지 중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23일 본교 총동문회 원용석 회장직무대행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본교 총동문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1948년 10월에 창립된 본교 총동문회는 초대 한계은 총동문회장부터 지금의 제39대 김형진 총동문회장까지 이어진 유서 깊은 조직이다. 그러나 긴 역사에 비해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총동문회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제38대 안황권 총동문회장은 취임 직후 총동문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소송 등을 진행하면서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뜻을 이어받은 제39대 김형진 총동문회장은 본교의 발전을 위한 기부 및 축제 예산 지원 등의 관심을 보임과 동시에 총동문회 재정비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본교 총동문회는 본교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본교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이유과 소감이 궁금하다


 제39대 김형진 총동문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물러나게 됐다. 이에 당시 부회장직을 맡고 있어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이전 총동문회장의 임기가 올해 안으로 종료되기에 남은 기간 동안 잘 정비된 총동문회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으로서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재 동문 간의 소통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데 총동문회장 직무대행 기간이 종료되기 전까지 해당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Q. 본교 총동문회의 향후 활동 및 재학생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묻고 싶다


 현재 본교 토목공학과 및 ROTC 등의 경우 동문회가 잘 운영되고 있으나, 대다수의 각 학과 별 동문회의 활성화는 부족한 상태로 인지하고 있다. 이에 우선 부족한 소통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각 학과 별 동문회를 구성해 볼 생각이다. 더 나아가 현재 중국이나 몽골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본교 동문들의 경우도 동문회의 활성화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위해 서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동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본교 재학생들과의 교류 방안으로는 장학 사업에 중점을 두며 본교와 협력을 확대해 총동문회의 영향력을 재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Q. 본교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으로서 시급하거나 중요하게 바라보는 사안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다


 지난 5월 ‘2025 골프한마당’이라는 총동문회 골프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있거나 골프를 칠 줄 아는 제한된 사람들만이 참석하다 보니 아쉬움을 느꼈다. 이에 총동문가족을 다 초청해서 본교를 방문하고 주위를 걸어보는 이벤트를 오는 11월에 기획하고 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총동문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 중 이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본교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하고 총동문회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Q. 본교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으로서 총동문회 운영 계획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직을 마무리한 후 내년 예정된 회장 선거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제40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다면 최우선 과제로 소통 채널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정기 간행물 발행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동문 간의 교류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문 들의 주기적인 만남을 위해 본교의 시설 및 공간을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본교와의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선·후배 간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희망을 얻으며 자긍심을 고취하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주제와 관련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주소나 이름은 바꿀 수 있지만 졸업장에 적힌 학교 이름은 바꿀 수 없다. 그러니 총동문회에 꼭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구하려고 노력했으면 한다. 총동문회를 든든한 후원자이자 부모와 같은 존재로 기억해 주길 당부드린다. 지금까지 타 대학은 총동문회를 활발하게 운영 중인데 본교는 왜 활성화되지 않았냐는 불만들이 있었다. 이제는 불만을 갖거나 아쉬움을 갖기 전에 직접 참여해 경기인의 자부심을 높여가는 일에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


강준혁 기자 Ι kjunh1092@kyonggi.ac.kr

사진 경기대신문 Ι hakbo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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