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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토마토는 빨갛게,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의사도 필요 없게 만드는 나는야 멋쟁이 토마토 김채영 수습기자 2025-09-15 03:25:50
토마토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식이지만, 조리법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신도 가능하다. 수많은 조리법 중 우리는 토마토를 어떻게 먹어야 건강과 맛, 둘 다 챙길 수 있을까? 본지는 자취인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토마토달걀볶음'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토마토의 힘, 건강을 지키는 비밀


 기자는 토마토를 좋아해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필수로 넣어 먹는다. 기자의 어머니 역시 토마토 관련 요리를 자주 해주신다. 토마토는 단맛과 함께 느껴지는 짭조름한 감칠맛으로 기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저속 노화가 추세인 요즘 ‘스테비아 토마토’가 달지만 당도는 낮아 큰 인기다. 심지어 ‘토마토코어(Tomato Core)’와 같은 단어도 만들어져 패션 시장까지 사로잡을 정도니 말이다. 토마토는 맛도 맛이지만 몸에도 좋다.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와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라이코펜 △피부 탄력 유지와 면 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고혈압 예방과 체내 염분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 등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사랑받는다. 실제 과학적 연구에서도 심혈관 질환과 암 등 여러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있다. 서양 속담에는 토마토의 효능이 무척 뛰어나 의사가 없어도 될 만큼 질병 예방에 도움된다는 의미의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래서 어떻게 먹어야 제맛일까?


 중국은 토마토 생산량 1위 국가답게 토마토를 활용한 레시피가 정말 다양하다. 그중 ‘토마토달걀볶음’, 줄여서 ‘토달볶’이라고 불리는 음식은 중 국의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메뉴로, 말 그대로 달걀과 토마토를 볶아 간단히 완성할 수 있는 요리다. 토마토달걀볶음은 밥이나 빵에 곁들여도 어울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요즘 많은 사람의 아침 식사로 자리 잡았다. 직접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더 매력적인 음식이라는 사실을 느낄 것이다. 적은 재료, 간단한 조리법으로 ‘토마토달걀볶음’을 만들어보자.



더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한 토마토!


 토마토에서 수분이 나오면 익은 달걀과 함께 섞는다. 굴 소스 1/2T를 넣고 볶으면 완성이다. 토마토달걀볶음에 질렸다면 △토마토 △두부 △달걀을 주재료로 해 담백하고 감칠맛이 도드라지는 음식인 ‘토마토두부볶음’을 만들어 보자. 밥 대신 두부를 사용함으로써 고단백 식단이 가능해, 아침이나 저녁 식사로 딱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우선 토마토를 익히고 계란 스크램블한 후 두부를 넣고 볶아준다. 마지막에 참기름이나 허브를 넣어주면 완성이다. 이 외에도 △돼지고기 △양파 △팽이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간단한 조리법에 비해 영양가가 높아 바쁜 아침에도, 늦은 저녁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토마토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면 훨씬 친근한 식재료가 된다. 매번 똑같은 반찬에 지쳤다면, 오늘 저녁은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로 색다른 요리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글·사진 김채영 수습기자 Ι dachae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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