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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경기대신문 ‘잘’ 읽는 법 독자를 위한 설계도, 지면을 소개합니다 임서현 기자 2025-09-15 03:15:24
<경기대신문>에는 다양한 지면이 존재하는데요. 새 학기를 맞아 [진성, 애장템!]이라는 새로운 지면 또한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에 본지는 팀장 및 기자들의 답변이 담긴 ‘경기대신문 지식iN’을 통해 본지의 다양한 지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Q. 한올진 세상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으쓱으쓱 임숭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회팀 지면 [한올진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어요. [한올진 세상]은 어려움을 직면한 약자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고 자세하게 전합니다.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내기 위해 여러 장의 사진도 함께 하는 지면이죠. 문제 해결이 중심인 [사회이슈]와 달리 본 지면은 약자의 편에서 기사를 작성하며 그들 대신 글로 ‘시위’한다는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지면의 기사를 읽고서 그들의 현 상황이나 해결돼야 할 문제들을 보면서 같이 분노하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어요. 이러한 [한올진 세상]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점, 지면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기사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A.안녕하세요, 임숭이님. 사회팀장 김선혜입니다. [한올진 세상]에서 강조하는 바는 기사 속 피해 당사자인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입니다. 보통의 기사와 달리 본 지면은 그들이 직접 말할 수 있는 대변인 역할로서 그들의 처우 및 생활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제 대상인 사람들의 의견이 왜곡되면 안 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사에 작성되는 용어부터 시작해서, 인터뷰 부분 은 몇 번이고 점검하며 그들이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신경 써 작성합니다. 이에 맞춰 당사자들이 원하는 바,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눈여 겨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면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기사는 본지 1105호(24.09.24. 발행) 12~13면 한올진세상 지면 ‘보지도, 듣지도 못해 세상과 단절 돼 가는 이들에게’입니다.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시청각장애인의 현실이 잘 녹아있으며,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약자’라고 생각되는 이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궁금했다면, 약간이라도 사회 한 편에 방치되는 사람들이 신경 쓰였다면 [한올진 세상]을 펼쳐보는 것을 추천해요.


Q. WHY? 와이파이는 어떤 지면인가요?


 한 가지 더 여쭤볼 것이 있어요! 사회팀 지면 [와이파이]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서요. [와이파이]는 현재 사회에서 의견이 나뉘는 사안이나 원인 및 향후가 궁금한 소재를 다루는 지면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다 보니, 현 이슈의 경위 및 비슷한 사례 등을 다뤄 정보를 전달하는 사회팀 [이슈체크] 지면과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와이파이]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 지면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기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A.네, 임숭이님. 답변드릴게요. [와이파이]는 독자들이 ‘왜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일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지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찬·반뿐만 아니라 여러 입장의 근거 및 사유를 담아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주제에 있어 ‘왜’ 의 견이 다른지 눈여겨보면 좋습니다. 또한 기사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입장을 확립하고 해당 주제에 대해 더 찾아볼 수 있도록 본문은 무엇보 다 중립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몇 문장은 기자의 온전한 의견이 담겨 있어 주제에 대한 작은 소신을 엿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에 본지 1117호(25.06.03. 발행) 14면 와이파이 지면 ‘집 보여주고 수고비 받겠다, 논란의 연속’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임장 비’라는 주제에 있어 도입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나뉘었는데, 각 입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잘 지켰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기사에 담을 시 이에 맞춰 의견이 쏠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 기사는 [와이파이] 지면의 특성에 맞게 중립적인 의견을 지키며 내용을 잘 담아냈다는 점에서 아주 잘 쓴 기사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평소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며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듣길 원했다면 [와이파이] 지면을 추천하는데요. 일반적인 정보 전달을 떠나 독자에게 생각할 만한 주제를 던지는 사회팀의 ‘도파민’, [와이파이] 지면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Q.진성, 애장템!이 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이한슬 보도팀장님. 저는 부끄러워하는 말랑이입니다. 새롭게 개편된 팀외 지면 [진성, 애장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어요. [진성, 애장템!]은 본교의 건학 이념인 ‘진(眞)·성(誠)·애(愛)’와 ‘애장 아이템’의 합성어로, 이번 학기에 새롭게 만들어진 지면이라고 알고 있습 니다. 본래 있던 [JOB지식] 지면이 삭제됨에 따라 탄생했으며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이라는 연예인들의 가방 속 물건을 소개 하는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이 [진성, 애장템!]은 어떤 지면이며, 이 지면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A.말랑이님, 질문 감사합니다. [진성, 애장템!]은 평소 기자가 애장하는 아이템을 소개하는 지면으로 독자가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아 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무언가 필요한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진성, 애장템!]을 통해 발견 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Q.사진後? 이거 먹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부끄러워하는 말랑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팀외 지면인 [사진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요. [사진後]는 기자가 직접 찍은 사진 에 담긴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는 지면입니다. 독자가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에피소드를 주제에 제한 없이 가볍게 풀어내는 것이 이 지면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사진後]에서 지면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기사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A.안녕하세요, 말랑이님. 문화팀장 김세은입니다. 본지 1110호(24.12.09. 발행) 23면 사진後 지면의 ‘이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요?’입니다. 신문사를 떠나기 전 박상준 기자가 마지막으로 작성한 기사로 이별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後]는 글 보다는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지면이므로 이 기사 역시 사진과 함께 기사를 감상하면 이별의 감정을 보다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 습니다. 기자의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사진 속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사진後]를 읽어보는 것은 어때요? 


Q.기자수첩이 정확히 뭐예요?

 

 답변 감사합니다. 또한 [사진後] 아래에 있는 [기자수첩]은 독자들이 재고해 볼만한 문제에 대해 기자의 의견을 피력하는 지면으로, 역시 주제에 제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해당 지면은 36면의 신문 지면 중 유일하게 기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팀외 지면 중 기자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기자수첩]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기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기자수첩]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낸 기사는 본지 1105호(2024.09.23. 발행) 23면 기자수첩 지면의 ‘역사적 교훈을 내다 버리고 얻은 정치적 쾌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는 기자가 당시 정치에 대해 중립적으로 비판하고자 하는 의중이 드러나 기자 본인의 색을 가장 잘 나타낸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를 중심으로 기사를 선택하는 사람에게, 화두로 떠오르는 주제에 대한 기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궁금 하다면 [기자수첩]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자들이 뽑은 최애 팀외 지면 TOP3 

그렇다면 기자들이 뽑은 최애(最愛) 팀외 지면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최애를 알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대학팀 기자 허니허니입니다. 제 최애 팀외 지면은 [이날의 History](이하 이히스)예요! 제가 이히스를 최애 팀외 지면으로 선택한 이유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기념일이 매우 많아 주제 선정도 재밌고, 조사하며 몰랐던 지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기 때문입니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던 하루가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해주는 지면인 것 같습니다. 


↳ 반가워요, 대학팀 기자 완두콩입니다. 저는 [기자수첩]을 가장 좋아해요. [기자수첩]에서는 어쩌면 조금 예민할 수도 있는 논란에 대해 기자의 솔직한 생각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특히 본지 1112호(25.03.17. 발행) 23면 기자수첩 지면의 ‘사회가 만든 내향인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가 내향인을 몰아넣어 놓고, 열정적이기만을 바라는 모순적인 사회를 옳게 비판한 것 같아 인상적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저 차력거인의 최애 팀외 지면은 [자취인의 밥상](이하 자밥)입니다. 저는 맛있는 걸 먹는 것이 삶의 낙입니다. 하지만 매일 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사 먹을 순 없기에 혼자 요리해 먹는 것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요리할 수 있는 메뉴는 한정적이라고 생각했으나, 저렴한 재료와 간단한 조리 방법을 소개하는 자밥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연우 기자 Ι yeonwoo8270@kyonggi.ac.kr 

임서현 기자 Ι imseohyeon1827@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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