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잡고 대학을 넘어서
수원시와 제3기 수원시 대학생 협의회가 함께 준비한 ‘2025 대학생 연합 페스티벌 수페리얼’이 지난 6일 개최됐다. 해당 축제는 ‘수원시 페스티벌 리얼(real) 재밌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본교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 △동남보건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가 참여했다. 이는 해당 대학교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소통하고자 기획됐으며, 유학생들이 운영하는 부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해당 축제에서 수원시 대학생 협의회장을 맡은 본교 제38대 내일 총학생회 박진형(산업경영공학·4) 회장은 “대학을 넘어 수원이라는 도시에서 학생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본 축제가 수원 대표 청년 축제로 자리 잡길 원한다”고 전했다.
수원에서 만나는 다양한 세계
다양한 축제 부스 속 본교 역시 부스를 운영했다. 국제교류팀은 베트남 유학생들과 함께 베트남 문화 체험을 준비했으며 기대주는 방향제 만들기 체험 부스를 구성했다. 본교 △보드게임 동아리 BGM △태권도 동아리 태풍 △환경 동아리 지구로운 캠퍼스는 각 동아리 특성에 맞는 체험과 퀴즈를 기획해 부스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타 대학 동아리와 학과에서 운영하는 부스가 즐비했다. 특히 아주대 유학생 학생회 AIS와 성균관대 유학생 지원단체 S-LINK의 부스에서 외국의 전통놀이 및 간식 체험 등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수원FC △KT WIZ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부스도 참여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부스는 대학생 협의회서 준비한 블라인드 소개팅 부스였으며, 학생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비가 와도 공연은 계속돼야 하니까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청년 예술팀의 팝페라와 색소폰 연주로 그 막을 열었다. 이후 이어진 대학 응원단 공연에선 거북선을 비롯해 성균관대 응원단 ‘킹고’와 아주대 응원단 ‘센토’의 파워풀한 무대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동아리 공연이 진행됐다. 본교의 경우 △소리사냥 △게스트 △더넘버가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뮤지컬 동아리 더넘버는 설레는 뮤지컬 무대를 선보였으며 밴드 동아리 소리사냥은 록 음악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댄스 동아리 게스트의 신나는 춤사위로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련해 박 회장은 “우천으로 인해 장소가 변경되며 프로그램이 축소되는 상황도 있었지만 외려 공연의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본교 축제를 운영하는 데 있어 시스템 보완의 필요성 등 느낀 점이 많다”며 “많은 학생들이 교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전했다.
■ 관람객 A씨
비가 와서 공간이 협소한 부분이 살짝 아쉬웠다. KT WIZ의 부스와 거북선의 응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관람객 B씨
국제교류팀의 부스에서 마셨던 베트남 연유 라테가 맛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축제는 푸드코드가 있어야 하는데 적었던 부분이 보완됐으면 좋겠다.
글·사진 정재헌 기자 Ι qisnxjqjx193@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