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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고서] 보령에서 진정한 자연을 느껴 보령! 산과 바다를 한 도시에서 즐길 수 있다면 정예은 기사 2025-09-02 23:39:50
빽빽한 건물과 시끄러운 대도시 속에서 지친 우리는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지를 찾는다. 강릉이나 부산처럼 여름 바다로 유명한 곳에 익숙해진 요즘, 색다른 매력을 가진 여행지를 찾기 위해 기자는 숨은 힐링 여행지인 보령으로 떠났다


기자의 여행 포인트 1: 리리스 카페



 여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뜨거운 햇빛이다. 하지만 이러

한 걱정을 한 번에 날려줄 곳이 있다. 바로 ‘개화예술공원’이다. 이곳은 대부분 실내로 구성돼 

있어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며 볼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자연과 맛있는 음료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리리스 카페’는 넓은 공간을 활용해 목욕탕, 사진 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셉트로 장소가 구성돼 있어 눈이 즐거웠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꽃이 테이블부터 천장까지 아우르고 있어 마치 정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영수증 이벤트를 참여하면 작은 꽃다발도 증정하니 잊지 말길 바란다.

 

기자의 여행 포인트 2: 대천 해수욕장

 


 보령에서 ‘대천 해수욕장’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장소 중 하나이다. 특히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가을 해변 축제 등으로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인 만큼 기자 또한 드넓은 바다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푸른 바다와 붉은 노을의 조화는 여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듯했다. 더위에 잠깐만 보고 가자던 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모두가 풍경을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비록 짧은 시간의 감상이었지만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장소로 추억될 것 같다.

 

기자의 여행 포인트 3: 성주산 자연휴양림

 


 여행의 마지막 날 기자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여름이 오기 전부터 계곡을 노래 

부를 정도로 매우 기다렸기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평상에 눈을 감고 눕자, 

자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산들바람 소리가 귀를 타고 온몸에 전해졌다. 이후 수박화채도 만들

어 먹으며 계곡의 즐거움을 온전히 만끽했다.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주변을 산책하던 중 휴양

림 내 ‘숲속 작은 도서관’이 눈에 띄었다. 정말 아담했지만, 최신 책들도 많이 갖춰져 있어 이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한 권 빌렸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책을 읽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높은 나무들과 끝없는 바닷속에서 기자는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니 그동안의 고민과 걱정이 한없이 작게 느껴졌다머릿속이 복잡해 잠시라도 잔잔한 힐링이 필요할 땐 보령으로 도망쳐 보자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글·사진 정예은 기자 Ι 202412382@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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