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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애장템!] 내 여행에 방전이란 없다 이한슬 기자 2025-09-02 23:32:00



 기자는 평소 큰 가방에 여러 물건을 들고 다니는 ‘보부상’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아주 조금이라도 필요하다 싶으면 무조건 챙기고 보기 때문이다. 긴 머리가 거슬릴 때 사용할 집게, 눈이 건조할 때 쓸 인공눈물 등 작고 사소한 것들이 모여 가방을 가득 채운다. 여행을 갈 때는 이 보부상 기질이 더 심해져 가방을 짐으로 가득 채워야만 안심이 된다. 덤벙거리는 성격 탓에 옷 하나 더 챙기고, 혹시나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볼펜도 챙긴다. 그렇게 하나둘 모여 가방이 묵직해지면 마음도 편안해진다. 하지만 이런 기자는 허술한 성격 탓에 꼭 필요한 것을 하나씩 빼먹곤 한다. 모든 걸 다 챙기면서 동시에 빼먹는다니, 스스로도 참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자도 여행을 갈 때 절대 잊지 않는 애장템이 하나 존재한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챙기는 필수템, 바로 ‘보조배터리’다.


 길을 찾거나 음악을 트는 등, 핸드폰은 여행을 가도 쉬지 못한다. 자연스럽게 핸드폰 배터리가 금방 닳게 돼 기자는 어쩔 수 없이 보조배터리를 챙기게 됐다. 최근에는 그 마음이 더 커져 작은용량의 보조배터리 3개를 무조건 챙긴다. 자칫 미련해 보일 수 있지만,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고, 남에게 빌려주기도 좋아 기자가 선택한 방법이다. 특히 기자는 손이 작은 탓에 1만mAh 용량의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3,000~5,000mAh 용량에 작은 보조배터리를 무척 애장한다. 특히 편의점 CU에서 파는 ‘BNS 다회용배터리(6,900원)’가 으뜸이다. 3,000mAh 용량으로, 한 번에 약 60%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색도 예쁘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소박한 보조배터리가 확실한 효과로 여행을 더 만족스럽게 만들 것이다.


글·사진 이한슬 기자 Ι lhs522701@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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