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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자는] 누구나 될 수 있는 방구석 그림 작가 고요 속 몰입을 통해 쉬어가는 시간 강준혁 기자 2025-06-03 02:44:37
21세기 현대 사회는 자극적 소재들로 가득해 지루할 틈이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고자극 속에서 잠깐 탈출해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강준혁(국어국문·2) 기자의 취미, 글라스아트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요즘 기자는


 경기대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문편집국에서 대학팀 정기자로 활동 중인 인문대학 국어국문전공 24학번 강준혁입니다. 기자는 △학과 공부를 할 때 △과제 할 때 △기사를 작성할 때 항상 주변에 전자기기와 함께 하는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과 뇌가 쉽게 지치는 느낌을 자주 받곤 합니다. 이에 기자는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때마다 최대한 전자기기와 떨어져서 지내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러한 쉬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다가 ‘글라스아트’를 발견했습니다.


 기자가 글라스아트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인의 추천 덕분이었습니다. 기자는 평소 산책이나 러닝 등을 하면서 전자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탈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완전히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지인이 글라스아트라는 것을 추천해줬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종이에 그림 그리는 것과 다를게 없어 관심이 없었지만, 완성된 작품을 거울이나 창문에 붙여 전시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더불어 평소 조용한 곳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기자에게 어쩌면 잘 맞는 취미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기자는 바로 제품을 구매했고, 현재 이는 기자의 삶에서 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창문에 붙이는 나만의 온기



 글라스아트는 기자에게 쉬는 시간이 생기면 무조건 찾는 취미 중 하나입니다. 글라스아트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잡생각은 다 잊게 되고 작업에 오롯이 집중하고 있는 기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등 여러모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또한 기자는 주로 창문에 작품을 붙이곤 하는데 하나둘씩 늘어가는 작품을 바라보면 왠지 모를 뿌듯함과 칙칙했던 방의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환기되는 것 같아 만족스러움을 느낍니다.


 글라스아트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평소 손재주가 없는 기자 역시 즐기기 좋은 활동이죠. △밑그림 △비닐 △색깔 펜 △테두리 펜 △딱풀의 준비물만 있으면 글라스아트를 위한 준비는 끝이 납니다. 기자는 평소 좋아하는 공룡 밑그림을 선택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밑그림에 풀을 붙이고 비닐을 씌운 다음 테두리 펜으로 밑그림의 테두리를 그려 나갔습니다. 연필이나 볼펜과 달리 물감과 비슷한 글라스아트 펜을 이용해서 그런지 조금은 삐뚤삐뚤하지만 괜찮습니다. 색깔 펜을 이용해 색상을 입히면 어색해 보이는 부분이 보완되기 때문이죠. 채색까지 마무리한 후 약 8시간 정도 건조하는 과정을 거치면 작품이 완성됩니다. 밑그림의 경우 제품을 구매할 시에 같이 동봉돼 있기도 하지만 직접 밑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어른이’들도 할 수 있습니다


 글라스아트는 주로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는 어른이라고 해서 글라스아트를 하지 말란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와 어른 구분 없이 그저 자기 자신이 즐기기만 한다면 어떤 활동이든 간에 훌륭한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작품을 만들면서 항상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왔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는 글라스아트를 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고 스트레스 해소도 가능해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기자는 시간이 날 때마다 더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 생각에 기대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고 자신만의 취미를 찾아 보는 건 어떤가요. 어쩌면 일상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취미를 만날지도 모르니깐요.


글·사진 강준혁 기자 Ι kjunh1092@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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