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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고성능 GPU로 실습 환경 개선···AI 교육 혁신의 시작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 AI-powered 업무협약 이연우 수습기자 2025-05-06 14:45:37
본지 1060호(2021.05.17. 발행) 11면 심층보도 지면에서는 본교가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됨에 따른 계획 및 기대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이에 본지는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한 ‘AI-powered 업무협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본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SW 교육의 전환점을 맞이하다


 지난 2021년 4월 본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하 IITP)이 주관하는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SW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 운영을 통해 본교는 매년 20억 원씩, 8년 기준으로는 총 15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교육 혁신 및 제도 개선 △핵심 기술 분야 전공 교육 강화 △다학제간 융합인재 양성 등 여러 방면에서 교육 체계를 전환 중이다. 일례로 본교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1일(금)까지 ‘SW융합 나노디그리’를 신청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SWAIG 나노디그리’와 ‘K-안전 나노디그리’ 두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SW와 타 전공 간의 융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의 선도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SW중심대학사업단(이하 SHIP 사업단)이 조직됐다. SHIP 사업단은 단순한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창의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W융합 나노디그리’ 외에도 SW안전보안 전공과 K-안전 교양을 신설했으며 전 학년 참여형 실전 프로그램인 SW상상기업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힘쓰는 중이다.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AI 실습 환경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본교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AI 교육 환경 조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7일 본교 SHIP 사업단은 오산교육재단과 ‘AI-powered 업무협약(이하 얼리버드 사업)’을 체결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얼리버드 사업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AI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됐으며, 오산시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열별 학과 탐색과 AI 심화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본교 SW중심대학사업단장 권기현 교수는 “본교는 그간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체험 수업 및 교육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은 대학교와 지자체 교육기관이 함께 새로운 AI 교육 모델을 공동 구축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본교는 지역 연계 교육이 본격화됨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AI 실습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관련해 지난 13일 본교는 AI-powered 인재 양성을 위해 고성능 GPU가 탑재된 컴퓨터 46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 환경 개선 또한 SW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AI 및 빅데이터 관련 신기술 과목 수요 증가와 교육 고도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교 제5강의동(덕문관) 실습실 5006호에 구축된 실습 환경에는 △RTX 4060급 GPU △고성능 CPU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최신 사양의 컴퓨터가 마련됐다. 일부 장비만 개선하던 방식이 아닌 모든 시스템을 균등하게 상향해 학생 전원이 동일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권 교수는 이번에 개선된 AI 실습 환경에 대해 “△딥러닝 △시뮬레이션 △대규모 데이터 분석 등 고부하 연산이 요구되는 실습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실무 중심 프로젝트 수업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습실은 정규 수업 시간 외에도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개방된다.

 

AI 인재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


 한편, 지난달 10일 본교는 과기부와 IITP가 주관한 2025학년도 SW중심대학 단계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공 정원 확대 △지식재산권 창출 △자기주도 학습 강화 등 다양한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이를 통해 본교는 사업 기간 연장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본교는 연장된 사업 기간 중 ‘AI-powered’를 핵심 기조로 삼아 산업체 연계 실무형 프로젝트 및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SW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본교는 매년 지급되는 기존 20억 원의 사업비에 더해 1억 원의 추가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는 △장학금 확대 △실무 중심 해외 연수 △자격 취득 지원 등 학생 중심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권 교수는 “학생들이 현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술 역량을 넘어 소통 및 협업 능력까지 갖춘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호감 받는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학생 여러분의 가능성을 믿고 의미 있는 경력을 만들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사진 이연우 수습기자 yeonwoo827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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