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창설돼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CFM(수화찬양동아리)(이하 동아리)’은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수어를 배우는 본교 중앙 종교 동아리다. 이는 본교 외에도 △명지대 △백석대△인천대 등 다양한 대학교에서 연합 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 이름은 ‘Campus Flocks Meeting’의 약자로 양 떼 모임을 뜻한다. 이처럼 동아리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수어로 찬양을 나누고자 하는 이들이 함께하는 공동체다.
동아리는 일주일에 두 번 활동을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수어를 배우고 공연을 준비하는 수어모임이 있다. 목요일에는 동아리를 도와주는 간사님이 말씀을 전하는 예배 모임이 진행된다. 이러한 정기 모임 외에도 봄·가을 정기공연 및 타 대학과 함께 연합MT를 진행하는 등 여러 활동이 이뤄진다. 또한 여름·가을에 타 대학과 2박 3일 연합 캠프를 진행해 다른 대학교 CFM 동아리원들과 교류하고 관계를 쌓을 수 있다. 더불어 △신입생 환영회 △소풍 △MT 등 본교 동아리끼리만 함께 진행하는 활동들도 있다.
해당 동아리는 수어찬양동아리로서 수어와 가까워지고 익숙해질 수 있으며 선후배 간 좋은 친목을 다질 수 있다. 매주 두 번의 정기 모임이 있는 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친밀해질 수 있으며 항상 열려 있는 동방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예배 모임 외에도 QT 모임 및 맨투맨 활동을 통해 기독교나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본 동아리의 핵심 활동은 매년 봄과 가을에 진행하는 정기 공연이다. 봄 정기 공연은 본교 수원캠퍼스 정문 잔디밭에서 진행되며, 가을 정기 공연은 본교 내 대관한 장소에서 열린다. 이때 타 대학 CFM 동아리원을 초청하거나 찬조 공연에 참여하기도 한다. 공연 준비에는 보통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정기 공연에서는 하나의 주제를 정한 뒤, 그 주제와 어울리는 가사를 가진 찬양곡을 선정한다. 이후 한국 수어사전을 참고해 가사의 단어를 수어로 표현하며, 직역이 어려운 경우에는 암기하기 쉬운 방향으로 의역하거나 단어의 뜻을 풀어 번역한다. 수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보다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한다.
CFM 김가람(문헌정보학과·4) 회장은 “기독교 신앙이 없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CFM에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며 “다음 달 15일에 예정된 봄 정기 공연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세은 기자 Ι seeun2281@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