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자는
경기대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문편집국에서 사회팀 수습기자로 활동 중인 공공안전학부 24학번 오수빈입니다. 기자는 지난 10년 가까이 꾸준히 수영을 하며 운동에 익숙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강습 시간이 정해져 있는 수영에 일정을 맞출 수 없어 운동을 그만두게 됐습니다. 불행하게도 목디스크 초기 증상을 앓는 기자는 최근 통증이 심해져 운동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시간의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던 기자는 집 근처 24시간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죠. 이제 기자에게 헬스장은 어느덧 집에가기 전 들르는 방앗간이 됐습니다.
3개월 차 헬린이로 살아남기!
기자는 재활을 위한 운동을 모색하던 중 운명처럼 헬스장 카운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는데요. 일하면서 운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헬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 기자는 운동 방법을 전혀 몰랐기에 이런저런 기구만 만지작대며 겉돌았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많이 민망합니다. 이후 기자는 PT 수업을 받으며 운동을 배워나갔습니다. 특히 목디스크에 도움이 되는 등 운동을 열심히 배워 최근에도 실천하고 있죠.
기자처럼 헬스를 처음 시작하는 독자분들이 있다면 PT나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운동에 대한 기초 정보를 익혀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헬스는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한다면 몸을 탄탄히 만들기는커녕 되레 망가뜨릴 수도 있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비를 구매할 때는 용도에 맞는 좋은 가성비의 상품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는 최근 헬스 스트랩을 구매했습니다. 좋은 품질의 고가 장비를 구매하기 전 초보자가 운동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저렴한 제품을 찾고 싶어 열심히 수소문해 구매했고, 현재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운동 경력이 쌓이면 고가의 벨트도 사리라는 야무진 계획까지 세우고 있죠.
뿐만 아니라 식단 챙기기는 꾸준한 운동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식단을 할 경우 개인에 맞게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인데요. 극단적인 칼로리 줄이기나 무리한 1일 1식 대신 탄단지를 고루 갖추고, 일상생활 영위가 가능한 정도의 양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일회용이 아니기에 헬스를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더라도 본인의 일상생활과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을 잘 지켜야 합니다.
운동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기자는 겨우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된 초짜, 일명 ‘헬린이’지만 운동을 아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단 △운동 공부를 통해 열심히 운동한 후, 몇 차례 체성분 측정을 통해 점점 늘어나는 근육량과 줄어드는 체지방을 보면 흐뭇해지곤 합니다. 특히 목 통증이 많이 줄었다는 점에서 운동 효과를 체감합니다. 이제는 오히려 운동하지 않으면 몸에 가시가 돋는 기분이 들죠. 아무래도 운동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독자분들 중에는 굉장히 오랫동안 헬스를 즐겨오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겨우 헬스 3개월 차가 드리기에는 다소 가소로운 말일지도 모르지만, 기자는 꼭 헬스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 규칙적인 운동을 해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온전히 나에게 몰두할 시간을 갖고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릴 때, 성취감과 자존감이 흘러넘치기 때문이죠. 오늘부터라도 천천히 운동하며, 나 자신을 만나러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거울에 비친 자신의 찬란한 미소와 건강한 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글·사진 오수빈 수습기자 Ι soobin2946@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