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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②] 한화와 등장한 손종국 前 총장의 딸, 손수지 대표를 만나다 김봄이 기자 2024-10-17 20:32:24
지난 15일 업로드된 단독 기사에 이어 당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추가로 작성했습니다. 보다 정돈된 기사는 오는 28일(월) 발행될 예정인 경기대신문 1107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설립자 집안 인물들 간의 소통 방식 및 현재 관계가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애정하는 경기대학교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화 측에 본 제안안에 대한 설득 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본 제안안을 준비했습니다. 본 제안은 대학 및 구성원분들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며 손수지라는 한 개인이 학교 발전을 위해 제안 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그저 경기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진행했다는 본질적인 부분을 부디 특정 인물들을 거론하는 등의 다른 정치적 해석 없이, 퇴색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실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가족 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 방향성이 달랐고, 때문에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손희자 前 이사장님이 미국과 한국을 자주 왕래하시기에 제가 소통 드리기 어려웠고, 지금까지도 소통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뿐더러 아버지 및 형제인 손원호 교수와도 6~7년 정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지키지 못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수년간 위와 같은 상황이 지속됐고 이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설립자 집안 내 교류 및 소통은 전혀 없습니다.

 

Q. 본교와 타 기업 간 MOU를 체결했음에도 실현되지 않은 계획이 존재합니다이에 현재 MOU도 체결되지 않은 해당 사업이 실현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한화의 이번 제안안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논의된 부분입니다. 한화라는 재계 서열 7위 기업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본인들이 얻을 부분과 학교에 지원할 부분을 명확하게 계획해 제안한 내용입니다. 기존에 다른 사안들 같은 경우 단순 MOU 체결에 그치며 학교 측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 제안안은 지금까지의 제안과 달리 학교 구성원들의 지원방안 그리고 산학연을 중심으로 학교와 기업 간의 시너지가 우선시되는 계획안입니다. 또한 본교 측으로 구체적인 지원 규모까지 제안됐으며 그 의지가 분명하기에 한화 측에서 기여 방안을 기입해 언론 보도를 진행한 것입니다. 한화라는 조직이 단순 한번 진행해 볼까 정도의 수준으로는 절대 언론 보도를 내지 않습니다. 이번 보도는 한화 측에서 200개 넘는 언론 매체에 보도한 만큼 제안안에 관해 본인들의 의지가 있고 충분히 검토된 사안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또한 제가 설립자의 손녀일 뿐 아무것도 아닌 개인이기 때문에 말만 가지고 일을 벌이면 오해를 살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학교에 들어오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니며 한화라는 조직이 저라는 개인을 위해 움직이는 단체도 아닙니다. 정말 많은 걸 성사시키고 이를 선물처럼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Q. 이번 정상화 과정에서 본인이 이사로 들어오지 못해도 해당 사업이 추진되는 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이 제안안에 관해 한화 측과 약 1년 반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검토 끝에 즉각적으로 실현 가능한 제안안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약 학교 구성원으로서 이바지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본교 측에서 한화 측과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관철을 시켜 놓았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사업의 실현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충분히 가능하며 학내 구성원분들께서 얼마나 제안에 관해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지에 달린 부분이라고 봅니다.

 

김봄이 기자 qq4745q@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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