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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732평 부지면적의 대변신, 궁금하지 않아? 변화한 4·5강의동 광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홍지성 기자 2024-09-24 12:20:39
본교 수원캠퍼스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휴게공간이 노후화되며 이를 개선해달라는 요청이 지속됐다. 이에 무덥던 여름 방학이 끝난 후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을 반겨준 건 개선된 휴게공간이었다. 학우들이 쾌적한 휴게를 누릴 수 있도록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된 것이다. 본지는 4·5강의동 사이 야외 휴게공간 환경개선공사에 대해 본교 시설관리팀 김해종 차장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역대 최장기 폭염, 장마에도 일궈낸 휴게공간 

 

 본교 수원캠퍼스 학생들은 점심시간 혹은 수업이 없는 시간에 제4강의동(예지관)과 제5강의동(덕문관) 사이에 있는 야외 휴게공간(이하 4·5강의동 광장)을 애용하고 있다. 해당 휴게공간은 휴식, 식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가파른 경사지 △시설 노후화 △무분별한 산재로 인해 점차 이용 빈도가 낮아지는 등 각종 불만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고자 본교 시설관리팀과 제36대 바다 총학생회는 작년 7월에 보수 공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고 11월에 사업 시행이 승인됐다. 이후 제37대 인, 연 총학생회가 뒤를 이어 설계에 관한 회의를 진행해 여름방학인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8억의 비용을 받아 4·5강의동 광장 환경개선공사가 결정됐다. 하지만 약 35일 동안 지속됐던 장마와 역대 최장기 폭염으로 인해 이번 4·5강의동 광장 공사는 난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본교 시설관리팀 김해종 차장은 “유례없는 날씨로 공사 진행이 어려웠다”며 “시설관리팀 직원들과 근로자들 모두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학사 일정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 짓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전 모습 없애고 완전히 탈바꿈 성공



 4·5강의동 광장 환경개선공사는 경사 지형을 평탄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는 단점을 해결하고자 바닥부터 평평하게 다졌다. 컨트리 매너 블록을 이용해 층마다 옹벽을 만들어 경사지를 완화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주 높지 않게끔 만들었다. 나아가 기존에 있던 수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가능한 나무를 베지 않고 이식하는 등 최대한 자연과 함께하는 휴게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개선되기 전 △야외테이블(사각) 9개 △등받이 벤치 20개 △파고라 3개가 있던 휴게공간은 △야외테이블 22개(원형/사각) △등받이 벤치 27개 △평상 3개 △파고라 8개(△3단 파고라 2개 △사각 파고라 3개 △원형 파고라 3개)로 늘려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전에 존재하던 진입로는 울퉁불퉁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더했다. 너비가 일정하지 않아 넘어지기 쉬운 구조를 바꾸고자 각도를 맞춰 규칙적으로 탈바꿈했다. 이전에 갖고 있던 단점을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지만 사람이 사용하기에 가장 안전한 폭과 높이로 만들었다. 실제 본지가 4·5강의동 광장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0명(96.1%)에 달하는 학생이 그렇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을 보였다. 

 

학생들의 편의 위해 계속 이어질 변화

 

 학생들이 가장 원했던 사업인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일 준공식이 진행됐다. 본교 △이윤규 총장 △박경실 특임 부총장 △윤대용 총학생회장 및 학생 대표자 등이 참석했으며 △커팅식 △기념식수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또한 준공식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종합강의동 ‘카페 Dictionary(딕셔너리)’와 E-스퀘어 ‘카페 GEE’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쿠폰 200장을 제공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4·5강의동 광장 외에 본교 시설관리팀은 학생들의 더욱 편리한 공간 사용을 돕고자 다른 시설도 개선하고 있다. △제5강의동(덕문관) 지하 1층에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사업단 리모델링 공사 △교수연구동 옥상에 있는 냉난방 교체 공사 △제5강의동(덕문관)을 제외한 모든 수원캠퍼스 강의실 및 복도의 전등 LED 교체 공사 등 다양한 시설에 변화를 줬다. 더불어 △제2강의동(성신관) 헬스장 구축 환경 개선 △전산실습실 추진 △강의실 리모델링(수원캠퍼스 제9강의동(호연관)/종합강의동 중앙 세미나실) 등을 이번 겨울 방학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교 시설관리팀 김해종 차장은 “시설물을 관리해 학생들의 편의를 돕는 게 시설관리팀의 역할이니 이용자가 많은 4·5강의동 광장을 보수 공사한 것이다”라며 “이용하는 데 있어 망가지지 않게 신경 써주시고 쓰레기도 잘 치워 새롭게 나타난 4·5강의동 광장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홍지성 기자Ιwltjd0423@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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