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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시간을 ‘누리기 위한’ 대학생의 핵심 역량 : AI시대의 리터러시(literacy)와 창의적 사고 편집국 2024-05-20 14:53:33

하정우(관광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넌 과제를 챗 GPT로 해봤니?” 

-AI 실시간 통역 서비스, 

-여행계획_AI 플래너 서비스,

-버츄얼 아이돌 콘서트…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인공지능’, ‘생성형 AI’, ‘챗GPT’ 와 같은 용어는 상당히 익숙하게 다가와 있다. 인공지능(AI)은 인류의 삶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영향 수준과 범위는 예측이 불가할 정도라 할 수 있다. 

 

 AI시대에 대해 인간의 삶을 보다 유익하고 효율적이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긍정론과 일자리 감소, 윤리적 문제 대두, 플랫폼의 오남용 등의 부정적 시각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AI로 인한 인류의 미래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새로운 형태의 인간 사회를 형성할 것이라는 점이다.

 

 구글(Google)에서는 AI 기반 경험은 이제 일상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보편화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으로 작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였다(2023데이터 및 AI 트렌드 보고서, 2023).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는 인간 중심의 AI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기를 위하여 지난 20여년간 22,000건이 넘는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마이크로소프트 AIBOOK, 2018). 

 

 아울러, 한국리서치에서 2023년 11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전망하는지의 조사 결과, 응답자 76%가 AI 시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였으며 AI에 관심도와 지식이 높을수록 AI의 효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리서치 주간리포트 제265-1호, 2024).

 

 이렇듯, AI로 인한 사회환경 변화는 현재와 미래 삶의 중심에 있다. 우리는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며 AI시대를 이해하고 관통할 수 있는 리터러시(literacy)와 창의적 사고 역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AI시대의 리터러시(literacy) 역량 

 

 리터러시(literacy)의 사전적인 의미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며 전통적 3R’s(reading, writing, arithmetic)와는 별도로 문명의 발달에 따라 새로이 등장한 정보, ICT, 미디어, 디지털 등과 결합하여 사용 및 활용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AI 리터러시란 AI 시대, 초연결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소양으로써 윤리적 태도를 가지고 AI 관련 기술과 데이터의 관리, 활용, 구성의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역량을 말한다. 이 영역은 크게 AI 이해교육과 AI 기반교육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AI 이해교육은 머신러닝, AI 시스템, 코딩 등이 해당되며, AI 기반교육은 소프트웨어 활용, 사물인터넷과 네트워크, 정보관리 등으로 구분된다(부산광역시교육청, 2019).

 

 더불어, 잊지 말아야 할 영역으로 AI 관련 의식과 태도 차원의 생명 존중의식, 윤리 및 규범을 함께 학습하여야 한다. 

 

AI시대에 맞는 창의적 사고 역량

 

 시대와 학문의 경계를 막론하고 창의적 사고는 대학생이 사회구성원으로의 발돋움을 위해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다.

 

 창의력은 크게 ①기존의 것을 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조합하는 창의력’, ②잘 성립된 구조에 바탕을 두고 그 경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탐구적 창의력’, ③완전히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변화적 창의력’ 의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AI의 현재 창의력의 수준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합하여 분석과정을 통한 창의, 즉 조합 및 탐구적 창의력의 발휘는 이뤄지지만, 아직 변화적 창의력은 인간의 영역이다.

 

 아울러, 인간과 사회에 대한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트렌드코리아2024, 김난도 외).

 

 일례로, 한국 만화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이현세 작가의 「AI 프로젝트」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AI의 역할과 사람의 역할은 선명하게 나뉜다”며 “어떤 이야기를 할까”, “어떤 질감과 입체감을 넣을까”하는 사고는 작가의 몫이라 하며 인간의 창의적 사고의 출발과 AI로 향하는 명확한 디렉션(Direction)이 창작 과정에서의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결국, 인류가 AI가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희망과 필요, 기대와 열망을 모두 아우르는 해답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어야 하며, 인간의 창의성을 강화하는 AI의 역할 정립 및 효율적인 활용이 다가올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제시한 AI 리터러시 역량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우리 학교의 교육 과정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본 글을 마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SW심화트랙’, ‘SW융합 나노디그리’ 교육과정을 통해 관련된 융합전공의 이수(단, 전공별 상이)가 가능하며, 이외에도 Chat GPT 활용과정, 생성형 AI 교육특강, 빅데이터 AI캠프, 창의융합리더 양성과정, 4차산업혁명 대비 심화프로그램, 서평쓰기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으니 우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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