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비상계엄과 계몽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심야시간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불과 몇 달 전 국회 몇몇 의원들에 의해 계엄령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심지어 그들은 국방부 관계자들을 불러 취조하듯 대놓고 이에 대한 질의를 퍼부었고,국회에 불려온 당사자들은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극력 부인하였다. 내심 대통령과 여...
-
정체된 20년, 더 이상 ‘패밀리 비즈니스’는 안된다
학교법인 경기학원의 정이사체제 전환을 앞두고 학내에 다양한 논의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사 추천권을 놓고 평의회 내에서 갈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더니, 특정이사 추천 반대 성명서까지 나왔다. 7일에는 한화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에 R&D센터와 데이터센터 등을 조성하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를 바...
-
[네컷만화] 비상계엄
-
[만평] 등록금 인상
-
[진리터] 이 시작은 본교의 불씨가 될지 모르니
지난달 20일 본교에 정이사 선임이 완료되며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임시이사 체제 이후 약 3년 만에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정이사 선임 이후 첫 이사회 개최에 맞춰 서울학교 민주동문회와 올바른 정상화를 위한 학생비상대책위원회는 시위를 진행했다. 본래는 침묵시위의 형태를 띄고 있었지만 본교...
-
[기자수첩] 대학언론 죽이기, 대학언론법 발의로 소생 가능할까
이 밖에도 편집권 침해로 고통을 호소하는 대학언론은 무수하다. 지난달 8일 대학언론인의 연대를 위해 개최된 대학언론인 콘퍼런스에서는 각종 어려움을 들을 수 있었다. 기사 작성에 따른 원고료를 받지 못하는 곳은 물론 주간교수의 입맛에 따라 기사를 수정하는 것 또한 비일비재했다. 지시에 따라 기사를 수정하지 않을 경우 발행을 ...
-
[사진後]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기자의 집에는 고양이 ‘희니’가 있다. 희니는 어머니의 회사 사무실에 들락거리던 고양이로, 8년 전 어머니의 고집 때문에 기자의 집으로 오게 됐다. 우리의 첫 만남은 최악이었다. 희니의 잔뜩 겁에 질린 눈과 마주쳤을 때 기자는 이 생활이 평탄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몇 개월 동안 길거리에서 자라난 희니는 사람에게 큰 경계...
-
[진리터] 학생 위한 출마인지. 개인의 이기심인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37대 인, 연 총학생회 최종 평가를 진행하며 학우분들을 만날 기회가 잦았다. 거리에 나가 학우분들께 설문조사를 요청하면 “총학생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총학생회는 본교 학생사회에 있어 주된 역할을 하는 맡는다. 학생회칙 제1장 총칙 제6조(학교 당국과의 관계) 1항에는 ...
-
[퇴임사] 온점과 쉼표 사이 그 어딘가에서, 항상.
지난 2022년 본지의 수습기자로 들어와 작년 2학기부터 지금까지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다. 1072호를 시작으로 이번 1110호까지 총 39호의 신문을 발행했고 그중 21개 신문의 제작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솔직히 취임사를 작성한 당시엔 활동의 마지막이 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다. 그러나 막상 퇴임사를 적는 순간이 오니 생각보다도 덤덤한 마...
-
[기자수첩] 눈치 안 보는 당신이랑 같이 살기 싫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지. 두 문장을 들으며 피로감과 난처함을 느끼진 않는가. 실생활 속 섣불리 꺼내기 어려운 두 주제는 이상할 정도로 인터넷상에 만연하다. 젠더갈등, 세대 간 갈등 등 한국 사회는 현재 서로를 향한 차별과 비난만을 거듭하고 있다. 사소한 이슈에도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