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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을 결정하는 선택, 대통령 선거
  • 편집국
  • 등록 2017-05-10 1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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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한 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대통령의 자격


 지난달 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서 우리나라는 곧바로 새로운 지도자 찾기에 돌입했으며 지난달 30일까지 예비후보자를 등록받았다. 그렇다면 대통령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지원자들은 선거일 당시 만 4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금치산자1) 선고를 받거나 선거범·정치자금법 등에 규정된 죄를 범한 사람은 후보자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안타까운 현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차기 대통령은 청렴함을 지녔길 바란다”는 본교 이규열(무역·2) 군의 말처럼 국민들이 바라는 대통령의 조건도 있다.

 

 위의 조건을 충족하면 선거일로부터 24일 전, 2일 동안 3억 원의 기탁금과 등록서류를 제출해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치면 된다. 이 때 정당이 없을 시에는 선거권자의 추천이, 한 정당의 당원일 경우 소속정당의 추천이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 총 3천 5백 명 이상 6천명 이하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각 5개 이상의 시·도별에서 7백 명을 상대로 받는 것이 원칙이다. 후자는 당내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뽑는다. 당별 후보자는 최대 1명으로 이번에는 국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당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경선을 실시하는 추세를 보였다.

 

표만 많으면 당선? 후보자 번호는 선착순?

 
 대선 속에선 우리가 잘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들도 있다. 그 중 하나는 ‘당선자 확정방식’으로, 다수의 표를 획득한 후보자가 당선이 되는 경우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후보자가 1명뿐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경선이 아니기에 선거권자 총수의 1/3 이상이 투표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받은 것으로 인정한다. 반면, 최고 득표자가 2인 이상이 되면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공개회의를 통해 다수표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또 후보자들이 외치는 ‘기호 ☆번!’을 정하는데도 일정규칙이 있다.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명시하는데, △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정당은 의석을 많이 보유한 순서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 명칭의 가나다 순 △무소속은 후보자의 성명 가나다 순으로 정한 숫자가 부여된다.

 

신분증 들고 내 투표소 찾아가자!

 

 투표권은 선거일 당일 만 19세 이상 국민에게 주어진다. 2016년 총선 다음으로 이뤄지는 첫 선거인만큼 1997년 4월 14일부터 1998년 5월 9일까지의 출생자들은 생애 첫 국민투표가 될 것이다. 이에 보다 원활한 투표가 되도록 기초정보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우선 자신의 투표소를 찾는 법이다. 기본적으로 각 가정에 배달되는 안내문에 투표소 안내와 약도가 있다. 하지만 보다 간단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본 메뉴에 들어가 자신의 신상정보만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자신의 투표소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 투표소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 중 사진이 부착된 것을 꼭 지참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선거 당일투표가 어렵다면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하길 바란다. 사전투표는 선거 5일 전부터 이틀간 전국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에 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할 경우 선관위 홈페이지와 공식블로그 ‘정정당당 스토리’를 비롯한 SNS 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제 19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 준비가 한창이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비롯한 과거 청산만큼중 요한 사안이다. 추운 겨울에 치룬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장미꽃이 만개할 5월에 치러진다. 즉 장미대선이 국민들 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다.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회 초년생인 본교 학생들에게 대선에 관한 몇가지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

덧붙이는 글

청년들의 정치 무관심 문제는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돼왔다. 하지만 대학생처럼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이들에게서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정치 참여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받는 것이다’라는 플라톤의 말을 되새기며 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있다. 이번 투표로 그 첫걸음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안나리 기자│artanl@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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