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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스타] K-컬처, 세계를 우리만의 무대로
  • 백민정
  • 등록 2021-04-12 1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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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을 줄 모르는 한류 열풍
바야흐로 ‘K-’의 시대다. △K-방역 △K-콘텐츠 △K-컬처 등 ‘K-’가 붙은 것들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신조어도 많다. K-대학생이나 K-장녀처럼 고통에 무뎌진 듯한 특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접두사처럼 쓰이기도 한다. 케이컬처의 향연, 본지에서 알아봤다.


한류의 닉네임, 케이컬처


케이컬처란 대한민국 문화 예술을 일컫는 신조어로, 해외에서 한류가 각광 받으면서 널리 쓰이게 된 말이다. 서양의 문화 예술을 따라가려던 이전의 흐름과 달리 이제는 한국의 문화 예술이 전 세계 적인 선두로 나서고 있다. ‘한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아이돌’이다. 1990년대 이후 도입된 아이돌 시스템이 현재까지 한국음악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돌들은 화려한 외모와 다인원임에도 흐트러짐 없는 군무를 선보이며 일찍이 세계를 사로잡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인기가 금방 식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점점 더 세련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발전을 거듭했고 심지어 그들이 입은 한복이나 그들이 먹은 한식 등도 함께 이슈가 되면서 케이컬처의 성장에 일조했다.


박양우 전 문체부장관은 “문학, 전통예술, 패션, 음식 등 한류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는데 이처럼 아이돌 산업에 의존하지 않는 케이컬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도 한류 저기도 한류


이탈리아 시사주간지 ‘파노라마(Panorama)’는 지난달 31일 발행 호에서 세 지면을 한류 현상을 다각도로 조명한 특집기사에 할애했다. 해당 기사는 해외에서 ‘아시아 문화’하면 대부분 일본이나 중국을 떠올리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이 그 선입견을 지우고 우뚝 섰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류 열풍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는 아이돌이나 한국 드라마의 수출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케이컬처가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계 편의점이 강세를 보이던 말레이시아에 CU가 진출하며 K-편의점도 세계화에 한 걸음을 내딛는가 하면, 작년 전국을 사로잡은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는 ‘K-흥’이라는 키워드로 국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류의 기둥이자 중심


△패션 △음식 △편의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케이컬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그 중심에는 케이팝과 같은 대중문화가 있다. ‘K-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 떠오른 것은 한국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아시안어워즈가 점점 더 많은 국가에 실시간 송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또, 영화 <기생충>의 쾌거에 이어 지난 4일 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K-인재’들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한편, 본교 이수정(실용음악·11졸) 씨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씨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본교에서도 케이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엔터네이너가 있다는 말이다. 이에 본지에서 직접 가수 ‘아슬’로 활동 중인 이 씨를 만나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 [출처] 음악상선정위원회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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