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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자신만의 에피소드와 결합시켜라
  • 편집국
  • 등록 2017-11-13 14:43:41
  • 수정 2017-11-14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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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쓰기 공모전 당선전략
이제 공모전은 취업에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됐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직무분야 공모전 경험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보고 있다.
공모전은 학점이나 어학점수로는 평가할 수 없는 지원자의 창의적인 실무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공모전이 인생의 기회다!” 2학기 공모전 실전 도전 성공전략을 시리즈로 싣는다.

 

 가을이다. 글쓰기 공모전이 풍성한 계절이다. 대학시절 새내기 때부터 각종 문학공모전에 출품한 적이 있다. 물론 번번이 떨어 졌다. 한 번은 속이 너무 상해 나의 글쓰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몇 가지 문제점이 보였다. 실패의 요인을 정리해봤다.

 

 

 

 그 후 나는 이 문제를 최대한 고쳐보려고 했다. 우선 주최사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같은 문학공모전이었지만 주최 사에 따라 △순수창작 △노동의 아름다움 △인물의 삶을 기리는 작품 등 선호하는 작품경향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심사의 포인트나 방법도 바로 주최사의 의도가 철저히 반영된다는 점도 알게 됐다.

 

  나는 작품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이전 당선작과 심사평을 꼼꼼히 읽고 분석했다. “당선작의 장점과 특징이 무엇이지?”, “심사위원이 이 문학공모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이지?” 등을 철저히 조사했다.

 

 작품이 완성된 후에도 주변 친구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문학 교 수님과 전문가들을 쫓아다니며 작품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그때 가장 많이 들었던 평가는 ‘너무 진지하니 문학작품이 갖는 재미를 더 보태라’는 것이었다. 그런 충고를 최대한 받아들였다. 전략을 바꾸고 난 후 한 문학공모전 소설부문에 당선됐다.

 

 글쓰기 공모전을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전략 7가지가 있다. 이것들은 반드시 기억해 뒀으면 좋겠다.

 



 이 정도만 알아도 글쓰기 공모전에 대한 이론적인 전략은 모두 마스터한 셈이다. 이제 창조패턴 모형을 통해 글쓰기 공모전의 구체적인 실전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만약 ‘신문논술대회 공모전’에 참여한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우선 공모전 취지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신문읽기를 장려하는 에세이가 핵심주제다. 좀 더 주제에 접근해보자. 주최하는 곳의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제시된 주제나 내용의 정보를 찾아 정리해 본다. 여기에 글의 기본요건인 ‘△독자 공감 △설득력 △문장력(개성, 간결) △완성도(기승전결)’ 등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하게 수집한 자료와 정보를 A4용지 창조패턴모형에 그리 면 표와 같이 정리된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글쓰기를 시작하면 탈락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우측면(?)과 두근두근 조합과 착상과정이 빠졌기 때문이다. 글쓰기 공모전 노하우 역시 창조과정의 패턴에 따라야 한다.

 

                                  [ 신문읽기 글쓰기 공모전 창조의 패턴원리 ]

 

 

 창조과정의 패턴 원리를 적용해 보면 우측면(?)에 뭔가 새로운 정보나 스킬을 조합해야 한다. 이 공모전은 결국 ‘?’에 무엇을 넣어야 전체 정보가 두근두근 조합을 이뤄 글쓰기 콘셉트가 착상이 되느냐?를 찾는 게임이다.

 

                                      [ 신문읽기 글쓰기 공모전 창조의 패턴원리 ]

 


 이 창조과정의 패턴모형대로 생각하다보면, 창조적인 글의 콘셉트는 어렵지 않게 도출할 수 있다. △신문읽기와 관련하여 자신이 직접 겪었던 경험이나 에피소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바로 알게 되는 과정 △달라진 생각 △자신만의 특별한 관점 △행동의 변화 등을 ‘?’에 넣으면 된다. ‘어떤 주장이나 전달해야 할 정보’ + ‘실제 경험담이나 자신만의 관점’을 두근두근 조합해 이야기로 전개하면 읽는 사람들은 훨씬 더 쉽게 공감하고, 설득된다. 수상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다.

 

  자기 경험과 관점이 없는 글과 있는 글의 차이는 읽는 맛이 전혀 다르다. 이제 남은 건 콘셉트를 좋은 글로 표현하는 일이다. 글쓰기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다음 딱 세 가지 원칙만 기억해 두라.

 

 하나는 ‘단문’을 쓰라는 것. 둘째는 ‘디테일’한 묘사를 활용하라 는 것. 마지막으로 좋은 문장이란 ‘말하듯 표현한 글’이다. 입말 이 좋다는 의미다. 요령은 글 쓰듯 글을 쓰지 말고, 말하듯 글을 쓰면 된다. 소리 내어 말하면서 글을 써보라. 퇴고할 때도 입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서 수정보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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