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바쁜 한 학기가 눈 깜빡할 새에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로 지친 학우들은 무더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한 학기 동안 조별 과제와 시험으로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했던 학우들에게 사이다 같이 시원한 전국 방방곡곡에서 개최되는 여름 축제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 신촌 물총축제

▲ 신촌 물총축제 현장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행사하는 물총축제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18-63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지며 9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물을 매개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 5회를 맞는 신촌 물총축제는 "축제로 대한민국을 더 즐겁게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축제의 컨셉은 지구인과 외계인의 대결로, ‘연세로에 불시착한 우주선과 그에 대응하는 지구인’ 이다. 누구나 물총축제 장소에만 오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물총 축제인 만큼 물총 하나만 준비해도 재밌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물총 싸움 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로 워터 어트랙션과 외계군단 퍼레이드, “Fever Time” 버블파티, Galaxy DJ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짜증이 날만큼 더운 여름의 열기를 잊을 수 있는 진정한 "도심 속 피서"를 느끼고 싶다면 신촌 물총축제를 적극 추천한다.

두 번째, 부산 바다 축제

▲ 부산 바다 축제 현장

  올해 22회를 맞이한 부산 바다 축제는 1996년부터 개최되어 매년 8월 1일에 시작한다. 올해 역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부산 바다 축제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19 (광안동),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 다대포 해수욕장, 송도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 바다 축제의 개막 파티로 8월 1일 7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의 난장 & Night Pool Party' 가 시작된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받아 반짝거리는 백사장에 개방형 특설 무대, 대형 풀장, 워터분사기 등을 설치하여 물총 싸움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8월 2일 화요일부터 4일 목요일까지 13:00~14:00 한 시간가량 참여 행사 ’물의 난장‘ 이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더불어 야간행사는 풀 파티와 함께 진행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여 저녁까지 즐길 수 있길 바란다. 부산 바다 축제에 참여하여 진정한 여름 바다를 즐길 기회를 잡아라. 

세 번째, 정남진 장흥 물축제

▲ 정남진 장흥 물축제 현장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장흥로 21(장흥읍)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장흥군이 자랑하는 탐진강 하천, 장흥 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청정 수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테마 축제이다. 축제는 '물'을 소재로 하여 모든 프로그램을 연결하였다. 프로그램은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삶의 의미를 축제 참여자들에게 전달한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개막 행사, 주제 행사, 전시 행사, 놀이〮 체험 프로그램, 경연 대회 프로그램, 군민〮〮 향우〮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종류의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 부대 행사로는 세미누드 촬영대회, 우드랜드 목공예 체험 교실, 목공예 전시회, 숲속 음악회, 정남진 한우 배 전국씨름대회, 아토피 힐링 건강 캠프가 있다. 다만, 행사 내용이 변동될 수 있음을 유의하자.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 및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될 만큼 안전과 재미에 대한 확실한 신뢰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축제이다. 

  위의 축제들은 물을 테마로 하여 여름을 즐겁고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사를 보는 학우들은 아직 여름 방학 계획이 없다면 소개한 축제에 참여하여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불쾌지수를 끌어내리며 지겨운 더위를 이기는 여름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