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인규 총장의 ‘뉴경기대’에 대한 기대와 당부
  • 편집국
  • 등록 2017-06-05 11:14:22
  • 수정 2017-06-05 11:32:13
기사수정

 

 김인규 신임총장이 지난 1일 박영진 경기학원 이사장으로부터 임 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뉴(NEW) 경기대’를 모토로 내건 김 총장은 향후 4년간 본교 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길 바란다. 오 랜 방송기자경력과 KBS사장,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한국장애 인재활협회 회장 등 경험은 본교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신임총장의 개인 경험과 경륜에 의존하기에는 본교가 처한 대내외적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

 

 당장 발등의 불은 내년 상반기로 다가온 교육부 제 2주기 대학구 조개혁평가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상위 40%에 해당되는 학교는 자 율개선대학으로 지정돼 감축권고를 받지 않는다. 교육부의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계획에 따라 능동적인 발전을 추구하게 된다. 하지만 구조개혁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대학은 등급별로 차등적인 입학정원감축 등을 권고받는다. 본교는 권역별 평가기준 에 따라 수도권 67개교 중에서 40%에 해당되는 상위 27개교(50%로 가정하면 상위 33개교)안에 들어야 한다. 쉽지 않은 목표이기에 김 총장은 물론 학내·외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

 

 김 신임총장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과 한류 등을 본교 대학특성화 방향으로 제시했다. 수원캠퍼스는 인공지 능·로봇·생명과학 등 4차 산업을, 서울캠퍼스는 관광·문화·예술 분야를 특화해 발전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본교가 4차 산업 및 한 류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의 협력도 중 요하지만 재정의 투입도 필수적이다. 특히 인공지능·로봇·생명과 학 등 4차 산업의 관련 학문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 요하다. 본교 재단이 가진 수익용 재산이 타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김 총장은 기부금 등 외부자금유치, 관공서 및 기업들과 업무협약체결 등을 통해 본교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김 총장은 첫 메시지로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급변하는 사 회변화에 따른 전공 및 교육과정 혁신을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간 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들과 정례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어 본교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길 기대한다. 김 총장은 또한 CEO리스크에 대한 일부의 우 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이명박 전 대통령 후보의 언 론특보와 이명박 대통령 시절 KBS 사장 등을 지낸 김 총장의 이력 이 학교에 부담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