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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촛불 집회 - 빗줄기 속, 촛불 밝힌 "우산집회"
  • 김성빈
  • 등록 2017-06-01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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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낮 12점심을 먹거나 오전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야할 시간에 경기대학교 학우들이 E스퀘어 앞에 모여들었다과연 무슨 일 이었을까지난 13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 센터에서 학과구조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하였다그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2018년도부터 경기대학교의 학과제도가 트랙제도로 변경된다는 한국 생산성 본부 측의 발표와 사라지는 학과와 이상한 명칭과 납득하기 힘든 구조의 통폐합의 내용은 공청회에 참석한 학우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공청회가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우들의 행동은 빠르게 일어났다실명제로 진행되는 오픈 카카오톡 방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차츰 그들은 불씨를 지필 준비를 하였다그리고 4월 14일 페이스 북을 통해 경기대학교 촛불 시위대가 출범하였다.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들은 sns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고오픈 카카오톡방을 통해 다른 학우들과 소통을 하며 목소리를 낼 준비를 하였다 그렇게 다가온 17일 월요일 그들은 목소리에 불씨를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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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촛불시위대 오픈 카카오톡 방

 

  시작은 트랙제도에 대한 설명과 그 폐단에 대한 설명들이었다경기대학교 촛불시위대는 트랙제도는 분명 나쁘지 않은 제도임을 인정했다하지만 경기대학교의 전임교수진의 인원수 부족 및 학과의 정체성 결여학생들의 자율적 수업선택권 침해라는 세 가지 문제를 지적하며경기대학교의 현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제도라 주장하였다또한 학교 측의 소통부재와 보여주기 식의 개편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방적인 학과구조개편안에 대해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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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도 많은 학우들이 모인 반대 집회

 

  이후 학우들의 학과구조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놓은 포스트잇을 읽으며 학우들의 트랙제도에 대한 의견들과 사연들을 전달하였다이후 촛불시위대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우들의 트랙제도에 대한 궁금증과 그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난 뒤사전에 신청받은 학우와 집회에서 즉석으로 신청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자유 발언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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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촛불 시위대


  그렇게 12시에 내리기 시작한 비와 함께 시작된 촛불시위대는 오후 2시에 막이 내렸다해당 촛불시위대의 영상은 경기대학교 방송국 V.O.K.U“ 와 경기대학교 촛불시위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라이브 방송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또한 아직 촛불시위대의 오픈 카카오톡방에 들어가지 못한 학우는 이 링크(https://open.kakao.com/o/gEhUINu)를 통해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트랙제도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트랙제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싶은 학우는 위의 오픈 카카오톡 방이나 경기대학교 촛불 시위대의 페이스북을 이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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