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봄비가 꽤 오는 날씨도 학교의 부당한 처사에 대응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경기대학교 학우들을 막지 못했다. 금일 2017년 4월 17일 월요일 이스퀘어 앞 광장에서는 트랙제의 전면 백지화를 목적으로 경기대학교 학과 개편안 반대집회가 진행되었다. 이 집회는 2017년 4월 13일 목요일 경기대학교 발전 전략 수집 및 경쟁력 강화 방안 학생회 1차 공청회 이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최한 ‘경기대학교 촛불시위대’라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추진되었다.

   정오 12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이 사태에 대해 학우들이 하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는 행사와 모금활동 그리고 트랙제 반대 서명 운동으로 경기대학교 촛불시위대 1차 집회의 시작을 열었다. 또한, 동아리 연합 회장의 트랙제에 대한 설명문 낭독으로 학생들의 현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과개편 결사반대’, ‘학생주권 회복하자’, ‘민족경기 트랙폐지’, ‘구국경기 트랙폐지’ 등의 구호를 다 같이 제창하였고, 그 모습을 통해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 후에는 사전 포스트잇 행사에서 몇 개의 포스트잇을 선정하여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리 신청받은 학우들의 자유발언 시간으로 이 집회는 마무리되었다.

  ▲ 경기대학교 촛불 시위대 1차 집회 현장

                                       

▲ 자유발언 중인 학생의 모습

  경기대학교 촛불시위대는 1차 집회에 그치지 않고, 19일 수요일 2차 공청회 전, 정오 12시 이스퀘어 앞 광장에서 2차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집회는 부담 없이 누구라도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평화 집회로 많은 경기대학교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