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기획 공모전 도전과정은 ‘공모전 선택 → 공모전 연구(요강, 주최사, 당선작 등 분석) → 아이디어 도출(자료 확보, 설문조사, 경쟁분석, SWOT(강점, 약점, 기회, 위기) 분석, 연구, 팀회의, 브레인스토밍 등) → 피드백(전문가, 교수, 주변의 아이디어 평가) → 기획서 제작(완결성, 구체성, 실현성, 평가보완) →출품’ 등의 순서다.

 선택한 공모전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주최사의 요구나 주제를 잘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주최사의 사업정책, 주력분야, 신규관심 영역, 장기적 플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주최사의 주제나 요구사항을 체크포인트로 정리하고 시장정보나 관련 통계자료, 소비자 조사자료 등을 많이 확보할수록 더 좋은 기획서를 만들 수 있다.

 이제 실전 연습으로 ‘외식업체 마케팅기획 공모전’에 한 번 도전해 보자. 이 기획마케팅 공모전 역시 A4용지에 다음과 같은 모형인 ‘창조과정의 패턴’을 적용할 수 있다.

 첫 단계는 공모전 니즈에 대한 생각주머니를 정리하는 일이다.
이어 왼쪽 면에는 해당 외식업체의 시장조사를 통해 중요한 데이터들을 정리해 나간다.
가령 사업장 현황 파악, 사업장별 영업형태 파악, 비수기 파악,메뉴현황과 신메뉴 등 카테고리, 손님 유형, 외식문화 트렌드 및이슈, 경쟁시장, 기존 마케팅 전략이나 홍보방법 파악 등에 대한 내용이다.

 세부 카테고리 별로 이런 자료조사를 거치면 그 속에 중요한원인과 해결책이 숨어있다. 이외에도 자료조사와 시장분석을 통해 새로운 성장분야, 신상품전략, 유통혁신, 원재료 혁신, 새로운 틈새시장, 새로운 사업방향이나 서비스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략등을 찾아 낼 수도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관찰해 그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거나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찾아낸다. 고객들의 선호경향이 달라졌는데, 과거방식을 고수한다든지, 다이어트와 웰빙 트렌드에 어긋난다든지, 기존 마케팅전략과 홍보방법이 별로 효과가 없다든지 등 내부 데이터 속에 드러나는 문제점이 왼쪽 면에 정리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왼쪽 면에 주최사가 가진 문제가 명확하게 정의됐다면, 이제 그 핵심문제 영역에서 고객과 시장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보다 나은 해결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해 나가면 된다.

 이때 아이디어 발상은 역시 오른쪽 ‘?’면에 새로운 데이터를 정보 또는 다른 분야의 성공사례를 조합해 보는 것이다.

 가령 푸드 코트에 가면 한식, 중식, 일식 메뉴를 분리해 놓은 다른 분야 성공사례를 우측 키워드에 대입해 볼 수도 있다. 그러면 ‘메뉴판 중 다이어트식 메뉴 섹션’이나 ‘다이어트 코너’를 분리해 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우측면에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 기억, 다른 분야의 다양한 사례를 넣는 조합과정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창조된다. 우리는 이 과정을 확신하며 아이디어발상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창조 패턴모형을 거쳐 아이디어가 도출됐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마케팅 기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기획서를 제작할 때는 보통 주제 분석과 문제정의 → 데이터분석과 콘셉트 도출 → 솔루션 제시 → 실행계획 → 기대효과 및 차별성이란 5가지의 기본구조를 적용하면 당선확률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