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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부침개, 밀가루 없이도 만들 수 있다
  • 신지빈 수습기자
  • 등록 2024-05-08 0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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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로리 낮추고 포만감은 챙긴 양배추계란전
3대 영양소 중 하나인 탄수화물은 맛의 중독성이 강해 어느새 무절제하게 먹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밀가루 음식은 비만이 되기 쉬운데 비만 외에도 △당뇨 △소화불량 △피부 트러블 등을 일으킨다.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은 먹고 싶지만, 살이 찔까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양배추로 만드는 다이어트용 부침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흔한 양배추의 특별한 효능 


 오래전부터 양배추는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도 사용돼 왔다. 양배추를 약으로 사용한 것은 역사를 거슬러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됐는데, 당시 소화불량, 구토 완화 등 다양한 의학적 영역에 사용했던 것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로마 시대에는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했을 정도로 약으로서의 역사가 상당히 길다. 또한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 3대 장수식품 중 하나로, 근래에는 많은 연구가 이뤄져 양배추가 우리 몸에 주는 좋은 영양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양배추는 활용도가 높은 만큼 놀라운 효능을 지닌 채소다. 양배추의 효능으로 △체중감량 △혈액순환 △변비 개선 △피부미용 △암 예방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100g당 25~30kcal의 적은 열량으로 과식 방지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예방 및 완화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부드러운 다이어트 요리, 양배추계란전 


 양배추계란전은 2가지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으며 요리라고 하기에 무안할 정도로 조리법이 매우 간단하다. 다이어트 식단이 아니라면 △치즈 △베이컨 △새우 등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더욱 맛있게 먹어도 좋다. 돈까스 소스 또는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뿌리고 마요네즈도 함께 뿌리면 조금 더 자극적인 양배추계란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가쓰오부시까지 올리면 양배추 오코노미야끼도 가능하다. 양배추계란전은 양배추와 달걀의 영양성분이 합쳐져 영양 측면에서는 어떤 요리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그럼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요리, 양배추계란전을 만들어보자. 



냉장고 어딘가에 남아있을 양배추 완전 정복 


 양배추는 시설재배로 이뤄져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채소로 수분이 많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곤 한다. 냉장고 속 쓰고 남은 양배추가 채소 칸 깊숙이에 잠자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면 도전해 보자. 바로 양배추참치덮밥이다. 이 요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핫해진 요리 중 하나다. 먼저 양배추를 채 썰어서 달군 팬에 볶고, △참치 △굴소스 △참치액을 넣어 다시 볶는다. 그 후 가운데에 달걀을 풀어 넣고 익힌다. 익은 달걀과 볶은 재료를 밥 위에 올려 맛있게 먹으면 된다. 과도한 배달 음식 대신 맛과 영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양배추계란전을 먹으면서 양배추의 효능을 직접 느껴보면 어떨까? 


글·사진 신지빈 수습기자 Ι 202440245@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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