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양배추의 특별한 효능
오래전부터 양배추는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도 사용돼 왔다. 양배추를 약으로 사용한 것은 역사를 거슬러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됐는데, 당시 소화불량, 구토 완화 등 다양한 의학적 영역에 사용했던 것이 그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로마 시대에는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했을 정도로 약으로서의 역사가 상당히 길다. 또한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 3대 장수식품 중 하나로, 근래에는 많은 연구가 이뤄져 양배추가 우리 몸에 주는 좋은 영양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양배추는 활용도가 높은 만큼 놀라운 효능을 지닌 채소다. 양배추의 효능으로 △체중감량 △혈액순환 △변비 개선 △피부미용 △암 예방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100g당 25~30kcal의 적은 열량으로 과식 방지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예방 및 완화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부드러운 다이어트 요리, 양배추계란전
양배추계란전은 2가지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으며 요리라고 하기에 무안할 정도로 조리법이 매우 간단하다. 다이어트 식단이 아니라면 △치즈 △베이컨 △새우 등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더욱 맛있게 먹어도 좋다. 돈까스 소스 또는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뿌리고 마요네즈도 함께 뿌리면 조금 더 자극적인 양배추계란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가쓰오부시까지 올리면 양배추 오코노미야끼도 가능하다. 양배추계란전은 양배추와 달걀의 영양성분이 합쳐져 영양 측면에서는 어떤 요리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그럼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요리, 양배추계란전을 만들어보자.
냉장고 어딘가에 남아있을 양배추 완전 정복
양배추는 시설재배로 이뤄져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채소로 수분이 많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곤 한다. 냉장고 속 쓰고 남은 양배추가 채소 칸 깊숙이에 잠자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면 도전해 보자. 바로 양배추참치덮밥이다. 이 요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핫해진 요리 중 하나다. 먼저 양배추를 채 썰어서 달군 팬에 볶고, △참치 △굴소스 △참치액을 넣어 다시 볶는다. 그 후 가운데에 달걀을 풀어 넣고 익힌다. 익은 달걀과 볶은 재료를 밥 위에 올려 맛있게 먹으면 된다. 과도한 배달 음식 대신 맛과 영양,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양배추계란전을 먹으면서 양배추의 효능을 직접 느껴보면 어떨까?
글·사진 신지빈 수습기자 Ι 202440245@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