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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대학언론] 경기대신문 7개년 조회수 분석
  • 박상준 기자
  • 등록 2024-04-16 1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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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호부터 1096호까지, 독자들의 관심사 조사
본지는 가판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잡지 형식의 신문 외에도 온라인으로 신문을 게재하고 있다. 이에 1100호를 맞아 ‘경기대뉴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들의 조회수를 분석해 독자들의 관심사를 알아봤다. 또한 경기대신문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헤쳐봤다.

경기대뉴스 홈페이지 통한 조회수 분석


 본지는 홈페이지 개설 후 총 97부의 신문을 발행함과 동시에 3,585개의 기사를 작성했다. 조회수 분석 결과, 지난 2월 12일을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기사의 총 조회수는 약 309만 회로 집계됐고 이는 기사 한 개 평균 약 862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동일한 수치다. 


 기사 1개의 연도별 평균 조회수는 △2017년 약 628회 △2018년 약 894회 △2019년 약 1,015회 △2020년 약 962회 △2021년 약 1,358회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2년에 접어들며 평균 조회수는 약 300회 대에 머무르며 대폭 하락했다. 작년 평균 조회수가 약 876회로 반등 추세를 보였지만 이것이 상승세로 이어질지, 그저 일시적 현상일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흐름은 당시 사회 상황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가장 높은 평균 조회수를 기록한 지난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돼 종이 신문의 접근성이 떨어졌고 이에 따라 홈페이지 기사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평균 조회수 약 300회를 기록한 지난 2022년의 경우, 불규칙한 업로드 주기와 더불어 비대면 수업이 감축되며 온라인 기사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들의 관심, 어디에 몰렸을까


 본지의 팀 기사는 크게 △교내의 중요한 사건을 다루는 대학팀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슈를 취재하는 사회팀 △다양한 문화 현장을 취재하는 문화팀까지 총 3개로 나뉜다. 이중 가장 많은 독자가 몰린 곳은 문화팀으로 7년간 약 1,306회의 평균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외엔 사회팀(약 963회), 대학팀(약 727회)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독자들은 문화팀 기사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본지 분야별 최다 조회 기사도 함께 살펴봤다. 먼저 대학팀의 경우 본교 유도부의 금메달 수상을 취재한 1061호(21.05.31. 발행) 11면 심층보도 기사가 8,858회로 최다 조회수를 얻었다. 이 밖에도 구재단 복귀에 대해 다룬 1034호(19.06.10. 발행) 8면 심층보도, 속보(23.04.20. 발행) 기사가 각각 6,875회, 6,682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등재됐다.


 사회팀의 경우 누명을 풀고 무죄를 받은 사람들에 관한 1061호(21.05.31. 발행) 15면 와이파이 기사와 같은 호에 담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룬 14면 사회보조 기사가 각각 1만 12회, 8,588회의 조회수를 얻었다. 이를 미뤄봤을 때, 본지 독자들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사를 주의 깊게 읽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문화팀의 경우 이종 업계 간 협업을 통한 제품 유행을 다룬 1061호(21.05.31. 발행) 16면 문회기획 기사가 8,165회로 최다 조회수를 얻었다. 근래에는 코로나19 이후의 영화관람료를 다룬 1090호(23.09.01. 발행) 19면 문화더하기 기사의 조회수가 7,499회에 이르며 문화 이슈에 대한 비판 기사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팀별 조회수 분석, 더 나은 7년을 향해

 본지는 조회수 분석을 통해 최다 조회수 외에도 팀 기사 1개의 연도별 평균 조회수를 알아봤다. 대학팀의 경우 지난 2022년을 제외하고 기사당 평균 600~1,000회대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22년 약 272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후로 다시금 약 819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는 조회수가 축적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상당히 성공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사회팀의 경우 지난 2017년 약 972회에서 2021년까지 약 1,632회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약 262회를 기록한 후로 약 500대의 조회수에 머무르며 좀처럼 이전의 수치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팀의 경우 지난 2년을 제외하고 모두 1,200회의 조회수를 넘길 만큼 높은 조회수를 보였지만 계속해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2022년 평균 조회수 약 470회를 기록하고 작년에 약 958회를 기록하며 일시적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1100호를 맞아 진행한 조회수 분석은 독자들의 선호와 관심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또한 지난 7년을 회고하며 본지사회팀의 약점을 파악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또 한 번의 7년을 향해 도약하는 본지가 될 수 있도록 쇄신하겠다.


박상준 기자 Ι qkrwnsdisjdj@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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