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00호 특집] #학보사 #중요한 건_꺾여도 계속하는 마음
  • 이수민 기자
  • 등록 2024-04-16 14:18:08
기사수정
  • 기성언론의 시선에서 대학언론의 실태를 조망하다
오늘날 인터넷에 접속하면 수많은 소식들이 쏟아진다. 이러한 콘텐츠 범람의 시대에서 인터넷 여론은 ‘학보사’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본지는 지난 3년간 온라인으로 보도된 학보사 관련 이슈를 모아 정리해 봤다.

2021년


■ 07. 11 “음식 받칠 때라도 봐주길”...독자 감소에 속 타는 대학 학보사 - 연합뉴스 최경림 기자

 전국 8개 대학의 전·현직 편집국장은 학보사 위기가 코로나19의 발발로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거리두기 문화로 인해 학내 행사와 이슈에 대한 대면 취재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기사의 시의성을 위해 빠르게 온라인 발행을 도입했지만, 독자 감소가 지속된다면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08. 20 대학언론인네트워크부산지역학보사포럼 : 부산권학보위기 포럼 개최 - 영남신문 김병택 기자

 대학언론인 네트워크(이하 대언넷)는 부산지역 학보사 전·현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화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 학보사 상황 공유 △대학언론 본질 및 의제 설정 △학보 위기 대응 모색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부산 대언넷은 학보사 간의 공동 취재 TF 형성을 주도하고 네트워킹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 03. 16 통합 플랫폼에 연합체에...대학언론사 ‘살아남기’ 발버둥 - 부산일보 김성현 기자

 지난 2022년 3월, 부산대는 부산 지역 최초로 △신문사 △방송국 △영자신문사를 통합한 ‘채널PNU’를 출범했다. 고질적인 취업난은 학보사 내 인력난을 초래했고 수년간의 등록금 동결로 대학본부가 언론사 예산을 삭감하는 등 지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 대언넷은 정책 간담회를 열어 대학언론인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 12. 19 대학언론 탄압, 학칙 제·개정으로 재발 방지한다 -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1991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집계된 학보 편집권 침해 사례는 총 13건에 달한다. 지난 2021년, 숭대시보 언론탄압 사건이 발생하며 대학 내 언론 자유 실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학칙을 근거로 한 대자보 검열과 정론직필 탄압 문제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2023년


■ 04. 06 인하대·인천대 학보사 ‘합동취재팀’ 출격 - 경인일보 백효은 기자

 인천 소재의 두 대학 학보사는 합동취재팀을 꾸려 취재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학보에 대한 교내 독자의 무관심이 지속되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더불어 인천대신문은 한 학기에 두 차례 발행하는 신문을 지역 내 공공기관에도 배포해 독자 유입을 늘릴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 11. 14 “2년 휴간 끝 다시 발행, 대학과 지역 모두 알렸다” - 오마이뉴스 안디모데 기자

 지난 2020년 발행을 중단한 한라학보사는 약 2년의 휴간 끝에 발행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보사 인원이 급감해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당시 한라학보사 신민수 편집국장은 한라학보 사가 “지역 소식지 <행복원주>에 기고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학언론은 지역과 연계해 영향력을 펼쳐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4년


■ 01. 12 위기의 대학언론, 재도약 위해 ‘불씨’들 모였다 - 쿠키뉴스 심하연 기자

 지난 1월 1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24 대학언론인 콘퍼런스:불씨’ 강의가 열렸다. 고대신문 임예영 편집국장은 대학언론이 봉착한 위기에 대해 “지금은 처한 상황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는 공동의 약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01. 19 한국대학언론협의회, 학생 기자 저널리즘 역량 강화 교육 - 인천일보 김규식 기자

 한국대학언론협의회는 지난 1월 18일, ‘한국 대학언론의 발전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올해부터 대학언론 발전을 위해 전국 대학언론 소속 학생 기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지난 2월 온라인으로 △글쓰기 △사진 촬영 △보도윤리 교육을 진행했고 방학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인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수민 기자 Ι leesoomin22@kyonggi.ac.kr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