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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지식]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취업, 빛나는 모두의 청소년기를 응원해
  • 김봄이 기자
  • 등록 2024-04-03 19: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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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경험의 수용, 인재개발처 프로그램 이용
공공기관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도로, 전기 등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교육’을 위한 곳이 있다. 본교를 졸업해 교육계열 공공기관에 입사하기까지. JOB지식 여섯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은지(청소년·20졸) 선배님을 만나 그 치열한 얘기를 들어봤다.


Q. 본인 소개 및 현재 종사하고 계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20년에 본교를 졸업한 청소년전공 14학번 이은지라고 합니다. 본 전공뿐만 아니라 경영학전공과 커뮤니티안전회복학이라는 연계 전공까지 세 개의 전공으로 졸업했습니다. 청소년전공으로 입학한 후 공부하다 보니 의무 교육에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어릴 적부터 교육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는 추상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던 중 첫 직장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라고 하는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에 들어갔어요. 당시 인턴 생활을 했었는데 그 경험이 너무 좋았고 교육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기며 진로 계획이 구체화됐죠. 이처럼 공공기관에서 인턴과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현재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시스템구축실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가의 평생교육과 관련된 업무를 교육부 대신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의 시스템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어요. 전반적인 사이트 구조나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는 등 시스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역할이기에 IT 관련 담당자들과 많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Q. 대학 시절에 진행한 활동 및 각종 프로그램을 듣고 싶습니다

 

 20살 때부터 교육회사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각종 금융 교육의 보조 역할로 보드게임을 하면서 경제를 가르쳐주거나 집중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을 독려했죠. 실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는데 이 활동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러면서 금융 경제권을 준비하는 등 치열하게 사는 여러 사람을 자주 만났고 활동비도 받아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됐어요. 금융권이었기에 제가 해야 하는 업무가 명확하고 체계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던 것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또한 저는 재학 당시 진행된 인재개발처 프로그램에 거의 다 참여했어요. 본교의 프로그램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죠. 스스로가 얼마나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냐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취업을 준비하며 공공기관에 맞춰서 면접을 대비하고 그에 알맞은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인재개발처에서는 그런 발상을 깨는, 저와는 다른 시선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죠. 지금 내가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는지 등 조금은 뼈 아픈 현실도 들을 수 있기에 이런 내용이 필요하다면 한 번씩 방문해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공공기관 취업에 도움이 된 활동 및 준비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기관이나 기업이 있다면 직장 경험을 미리 해볼 수 있는 활동을 찾아서 해보면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원하는 직군과 유사하며 금전적인 이익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꼭 자신이 원하는 기관이 아니더라도 일을 해본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제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주는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제게도 일이 맡겨졌고 그 일에 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인턴 경험 전에는 그저 이것저것 체험한 대학생의 자기소개서였다면 직장에서 일을 해본 이후 진짜로 제가 낸 성과에 관한 내용으로 자기소개서가 채워졌어요.

 

 교육 정책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거든요. 교육부 홈페이지만 가더라도 올해 교육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기본 계획 및 실행 계획 등을 알 수 있어요. 이런 부분에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다면 업무에 있어 대화 맥락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을 거예요.

 

Q. 취업을 준비하는 본교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자기 자신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회사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것 같고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 제대로 된 성과인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근데 그냥 그 회사가 자신과 맞지 않았던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무너지지 않고 좌절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취업에 너무 의미 부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취업 이후에도 그 직장이 평생 직장이 될 거라는 보장이 없는 만큼 삶은 취업의 연속인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 모든 경험이 결국 앞으로의 결과에 있어 밑거름이 될 테니까요.

 

김봄이 기자 Ι qq4745q@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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