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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성큼 다가온 탄소중립 시대, 선포식 개최로 한 발자국 가까이
  • 김태규 기자
  • 등록 2023-11-23 16: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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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체험으로 그린캠퍼스 위한 발걸음 이어져
최근 국가 및 기업 차원에서 탄소중립과 관련해 기본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본교 역시 '탄소중립 특성화'를 중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본교 수원캠퍼스에서 개최된 '경기대학교·대한적십자사·총학생회 탄소중립 선포식' 현장에 나가 자세한 내용을 취재해봤다.

적십자, 탄소중립 관련 적극적인 행보




 최근 본교는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와 탄소중립 실천 및 ESG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경기대학교·대한적십자사·총학생회 탄소중립 선포식' 역시 해당 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탄소중립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지난 15일 본교 수원캠퍼스 제1복지관 하이엔드홀에서 △본교 △학부모 대표 △제36대 바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 △적십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외협력홍보실 △탄소중립협력단(이하 협력단) △탄소중립포럼추진TF팀(이하 TF팀)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는 △본교 이윤규 총장 △적십자 김철수 회장 △본교 노동조합 배대호 위원장 △총학생회 문겸서(경영·4)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본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한 '임업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지역 주민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탄소중립 전환 위한 노력, 성대한 막을 올리다




 본 행사는 크게 탄소중립 선포식 및 탄소중립 체험으로 나눠 진행됐다. 본교 이윤규 총장의 개회사로 탄소중립 선포식이 시작됐고 이후 적십자 김철수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윤영일 前 국회의원과 우호태 前 화성시장의 격려사로 막을 올렸다. 단상에 오른 협력단 최영식 단장은 '탄소중립 사회적 책임과 미래가치'에 대해 짤막한 메시지와 함께 탄소중립 사업 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음으로 진행된 탄소중립 선언문 낭독은 △총학생회 문겸서(경영·4) 회장 △대학원 신다정 대표 △김향임 지역주민대표 등 6명의 참여로 축포를 올렸다.


 선포식이 끝난 이후 본교 수원캠퍼스 노천극장 및 해담솔터 등 야외에서 탄소중립 체험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중식을 비롯한 △미니화분 △안전물품 △양철도시락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물품을 제공했으며 다양한 부스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Zone △그린Zone △함께나눔Zone 부스가 운영되며 많은 참석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TF팀 권혁수 팀원은 이날 운영되는 부스와 관련해 "탄소중립과 관련된 여러 부스를 진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친밀함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쪽에서는 적십자사가 마련한 안전체험Zone과 재난체험Zone이 운영됐다. 해당 부스에 대해 TF팀 권 팀원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시 기상이변 등의 부작용이 우리 사회를 덮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를 담은 부스다"라며 "부스에서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상황을 체험해보며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 참여한 문보라(법학·3)양은 "최근 본교 중앙도서관이 개최한 '제17회 정보검색대회'에서 탄소중립을 처음 접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행사를 많이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탄소중립 외부 컨설팅 등 활발한 활동 진행 기대돼


 본교는 △협력단 △TF팀 △관련 부서 등과 협업해 앞으로 탄소중립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산림청 전문교육기관에 지정돼 '임업후계자 양성과정'을 진행했고 본교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에 선정되며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스마트 충방전기' 연구를 기업과 연계해 함께 진행하고 있다. 본교는 정부가 주관하는 프로젝트 이외에도 기업체와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팀원은 "탄소중립협력단 창설 이후 업무의 실무화를 위해 본교의 다양한 부서로 구성된 TF팀을 꾸리게 됐다"며 "전문성을 가진 협력단의 위원들과 협업하며 탄소중립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TF팀은 탄소중립과 관련해 △캠퍼스 내 탄소 상쇄 숲 조성 △지방자치단체 대상 탄소중립 용역 컨설팅 및 협업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의 협업으로 ESG 인증 사업 및 성적서 공동 발행 등의 사업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사진 이정빈 기자 Ι 202310796@kyonggi.ac.kr

글·사진 김태규 기자 Ι taekue@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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