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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중간고사, 어떻게 공부하니?
  • 편집국
  • 등록 2017-05-10 10:46:32
  • 수정 2017-05-10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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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학기 목표는 당연히 A+ 이지!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험공부하는 학생들로 도서관이 붐비고 학생들은 시험범위와 과제 폭탄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시간이다.
이번 학기 높은 학점을 노리는 학생들을 위해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들고 왔다.
‘내가 공부를 잘하고 있는 걸까?’, ‘난 암기에 자신이 없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주목하라!

 

머리에 오래 남는 공부, 최적의 복습시점은?

 
 현대 경쟁사회에서 공부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공부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은 실정이다. 공부에 관한 연구는 인간의 기억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독일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기억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학습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그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학습자는 학습 10분 후부터 배운 것을 망각하기 시작해 △1시간 후 약 50% △1일 후 약 70%이상 △1개월 후 80%를 망각한다.


 마인드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은 이러한 망각곡선을 토대로 최적의 복습 시점을 소개했다. 학습을 1시간하고 10분간 복습하면 1일 동안 기억된다. 그 후 2~4분간 두 번째 복습을 하면 1주일 동안 그 내용을 머릿속에 남길 수 있다. 또 다시 1주일 뒤 복습하면 1개월간 기억이 지속된다. 마지막으로 같은 내용을 1개월 뒤 복습하면 6개월 이상 장기기억을 할 수 있게 된다. 시험 하루 전 벼락치기로 열심히 공부했어도 시험이 끝나고 나면 머릿속에서 공부한 내용이 사라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벼락치기로 하는 단기기억 공부가 아닌 머리에 오래 남는 장기기억 공부로 시험을 준비해보자!

 

코넬식 노트로 도전하는 완벽 암기


 장기기억법과 함께 암기를 도와주는 노트 필기법이 있다. 바로 미국 코넬대학교 월터 포욱 교수가 개발한 코넬식 노트 필기법이다. 암기형 시험유형을 공부할 때 적합한 코넬식 노트 필기를 알아보자. 노트를 3개 영역으로 구분해 필기하는 이 방식은 수업내용을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강의를 들을 때 오른쪽의 필기란(Notes)에 강의의 내용을 빠짐없이 적고, 강의가 끝난 후 왼쪽의 단서란(Cues)에 키워드나 질문 등 기억에 도움될만한 내용을 기입하며 복습한다. 마지막으로 하단의 요약란(Summary)에는 강의 주제를 요약하는 1~2개의 문장을 적는다. 이러한 코넬식 노트는 복습을 전제로 한 필기법이다. 그러니 앞서 언급한 토니 부잔의 복습주기에 맞춰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큰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의 적, 스마트폰과 졸음을 퇴치하라!

 

 “공부할 때 스마트폰이 신경쓰여 전원을 꺼둔다”는 김선영(화학1) 양의 말처럼 스마트폰은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실제로 일본 홋카이도 대학교 가와하라 교수는 실험을 통해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고 옆에 놓아두기만 해도 이용자의 주의를 분산시킨다고 밝혔다. 때문에 공부할 때만큼은 스마트폰을 끌 뿐 아니라 가방 속에 넣거나 멀리 두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꼭 옆에 둬야 한다면 일정시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가주는 혹은 공부시간을 측정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스마트폰 사용만 통제해도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공부 방해요소로 불시에 우리를 찾아오는 졸음이 있다. 졸음을 깨기 위해 학생들은 보통 커피나 편의점에서 파는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곤 한다. 하지만 식약처에서 정한 우리나라의 성인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약 400mg로, 이는 카페 아메리카노 2잔 분량이다. 그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공부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불면증이나 두통 등의 부작용만 일으킨다. 그리고 졸음은 무리한 밤샘공부로 인해 오는 경우가 많은데, 밤샘공부 대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더 좋다. 더불어 등하교 통학시간이나 잠자기 10분전 등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황지혜 기자│wl5454@kgu.ac.kr

덧붙이는 글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한 공부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에 만개하는 벚꽃을 구경하지 못하는 대학생의 현실을 빗대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유행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도 수험생처럼 공부만 할 수는 없는 노릇! 복습에 효과적인 공부법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해 A+ 가득한 시험지를 들고 벚꽃구경 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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