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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특집] 2023 경기인의 희로애락, 우리가 함께 울고 웃었던 순간들
  • 김민제 기자
  • 등록 2023-11-08 12: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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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감정으로 겪어온 기억의 조각들을 돌아보며
어느덧 한 해가 다 저문 지금. 긴장과 답답함이 공존했던 수강신청부터 설렘 가득한 MT를 지나 매번 고비 같았던 시험, 끝으로 다 같이 즐겼던 축제까지. 지난 11개월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이에 본지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본교가 함께 나눈 희로애락의 순간을 경기인의 목소리로 담아봤다.


희 : 함께 즐겼던 귀룡제


함지애(경찰행정·3): “지난 수원캠퍼스 귀룡제에서 동아리 부스에 참여했던 것과 연예인 공연 중 특히 다비치의 공연을 봤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참여한 동아리 부스에서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했는데 축제 첫날에는 보관 실수로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 낭패를 봤고 2일차에는 매출이 걱정될 만큼 장대비가 오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죠. 그럼에도 잘 마무리돼서 안심이었어요”


이서희(관광개발·3): “연예인 공연도 좋지만 서울캠퍼스 귀룡제 첫째 날에 펼쳐진 댄스 동아리 ‘CES’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낮에 열린 부스 중에서는 농구 동아리 ‘TAP’이 운영했던 부스가 있었는데 공을 튕겨서 컵 안에 넣는 게임이 재밌었습니다”


로 : 수많은 학생을 답답하게 한 수강신청


심성보(영어영문·3): “인기 과목을 노렸던 탓에 수강신청을 실패했습니다. 저는 최종 정정일까지 수강신청을 했는데 이마저도 실패하면 다음 학기에 다시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긴장됐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수요가 많은 과목의 정원을 늘려서 수강신청에 실패하는 학생들이 줄어들면 좋겠어요”


이제나(관광개발·3): “이번 수강신청에 실패했을 때, 매번 있던 일이라 그저 체념했던 것 같아요. 순간 서버가 멈춰서 로딩이 길어졌고 다시 접속했을 때는 이미 두세 과목 정도가 초과돼 있더라고요. 다행히 한 과목 빼고는 전부 신청할 수 있었지만 추후 학교 측에서 수강신청에 앞서 과목별 정정 일정을 빠르게 고지해 준다면 미리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애 : 언제나 걱정거리인 시험


이지우(관광이벤트·3): “저번 학기에는 시험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아요. 학교를 다녀보니 개인적으로 교수님의 시험 출제 스타일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 제일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는 평균 평점 3.5점 이상 받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제때 복습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김채현(관광경영·2): “성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낮게 나와서 실망했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학기는 저번 학기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지난 학기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에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스럽다 느낄만한 학기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락 : 설렘 가득했던 MT


이원강(경제·1): “처음으로 다녀온 과 MT는 제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특히 여러 일정을 마치고 뒤풀이로 즐겼던 술 게임이 가 장 기억에 남아요. MT에서의 기억들이 과 동기들, 선배들과의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장한서(관광경영·3): “단과대 MT가 기억에 남아요. MT에서 운동회 행사를 했는데 저희 학과가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중에서도 학과끼리 팀을 이뤄 피구 게임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박 3일 동안 많은 사람이 참여한 MT가 안전사고 하나 없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었어요”


 우리는 삶의 수많은 희로애락을 통해 성장했다. 고로 본교에서 보낸 모든 희로애락의 순간 또한 단단한 사람으로 거듭날 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도 본교의 희로애락과 동행하고 있을 모든 경기인에게 응원과 찬사를 보낸다.


김민제 기자 Ι k.minje@kyonggi.ac.kr
임현욱 수습기자 Ι 202310978lhw@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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