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공론화된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혼란이 생기거나 누군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사 작성은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기자들은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된 당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필수적으로 진행하며, 일반적으로 관련 사안의 대표성을 지닌 학교 교직원이나 학생 대표자를 인터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재원들의 인터뷰 비협조는 빈번히 일어난다. 예시로 △일방적인 인터뷰 거절 △연락 회피 △인터뷰 중 갑작스런 답변거부 등이 있다. 이러한 취재원의 비협조는 기사 내용의 중립성 혹은 사실성이 부족할 위험을 야기시킨다.
학교기관과 학생자치단체는 학생들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존재하고 활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학생들의 ‘알 권리’를 위해 활동내용을 알리는 일을 해야 한다. 신문사는 이 ‘알 권리’가 원활히 보장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는 기관이며, 이를 위해 하는 활동이 취재인 것이다. 따라서 학교기관과 학생자치단체가 신문사의 취재요청에 단지 귀찮아서 거절하거나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소극적으로 임한다면, 결국 그 피해가 누구에게 돌아갈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에 앞으로 위 단체들은 자신의 역할과 본분을 되짚어보며 각종 취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