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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뛰지 마! 그거 네가 탈 기차 아니야
  • 박상준 수습기자
  • 등록 2023-10-03 20:03:25
  • 수정 2023-10-03 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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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 구별법부터 대중교통 싸게 타는 법까지, 지하철 꿀팁 A to Z
만약 이번 학기 통학을 결정하셨다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지하철이죠. 다만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에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꿀팁들이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지는 지하철에서 우왕좌왕하지 않고 조금 더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하철의 숨겨진 꿀팁들


  기자는 등교하기 위해서 매일 편도 2시간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데요. 그런 탓에 미어터지는 출근길 만석 대중교통은 일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제 기자는 웬만한 지하철은 눈 감고 탈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해졌다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가령 반대편 개찰구로 들어간다던가 물건을 놓고 내리던가 하는 일 말입니다. 따라서 본지는 지하철에서 다양한 불상사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꿀팁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방향에 따라 다른 열차 진입음


 지하철을 탈 때 아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승강장에 채 도착하지 못했는데 열차 진입음이 들리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는 서둘러 승강장에 달려가기 일쑤였는데요. 하지만 지하철이 가는 방향에 따라 열차 진입음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상행선일 경우엔 벨 소리가 나고 하행선일 때는 트럼펫 소리가 납니다. 이제 지하철 진입음이 들릴 때 자신이 가야 하는 방향의 전철이 오고 있는지 구분해 보세요.


2. 5분 안에 다시 들어가면 무료


 초행길에 실수로 반대 방향의 개찰구를 통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눈물을 머금고 다시 카드를 찍고 나오거나 역무원에게 부탁하곤 합니다. 하지만 개찰구를 나간 뒤 5분 안에 원래 가려던 방향의 개찰구를 통과한다면 환승으로 적용돼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같은 역, 같은 노선에서 승차해야 합니다. 또한 일회용 승차권으로는 적용이 불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1~9호선 중 몇몇 곳을 제외한 전 구간에 10분 내 재승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3. 분실물 찾는 법


 서두르다가 소지품을 두고 내리는 경우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우산 같은 사소한 물건들은 잠시 아까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곧 귀찮음에 휩싸여 지하철과 함께 보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지갑이나 핸드폰 같은 소중한 물건일 경우엔 눈앞이 캄캄해질 텐데요. 이럴 때 여러분이 두고 내린 걸 바로 알아차렸다면 하차한 △열차 번호 △출입문의 위치 △시간을 확인해서 역무실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열차 번호는 지하철 외부의 앞과 뒤 전광판에 표시돼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고서야 떠올랐다면 해당 지하철 홈페이지 유실물센터에서 습득 및 보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지하철도 조조할인


 아침 일찍 대중교통을 타 보신 분들은 기본요금보다 요금이 적게 나가는 경험을 해 보셨을 겁니다. 이럴 땐 단순히 기계의 오류로 치부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기계의 오류가 아닌 대중교통 조조할인 제도 덕분입니다. 조조할인 제도는 영업 시작 시각부터 오전 6시 30분 안에 이용하는 첫 대중교통 요금이 20% 할인되는 제도입니다. 다만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은 할인되지 않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성인 요금 기준으로 약 280원이 할인되니 아침 일찍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지하철 꿀팁


 기자는 조조할인 제도를 알게 된 이후로 20분 더 일찍 출발해 20% 할인받은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사소해 보이는 금액이지만 한 푼 한 푼이 소중한 기자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승강장으로 향합니다. 지금 들어오는 기차가 제가 타야 하는 기차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게 된 덕분입니다. 이렇듯 소소하지만 확실한 도움이 되는 꿀팁들, 기억해 두는 건 어떤가요?


박상준 수습기자 |  qkrwnsdisjdj@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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