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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교내 분리수거 시스템을 톺아보다
  • 최은우 수습기자
  • 등록 2023-07-04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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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계적인 쓰레기 분리 과정 현황
본교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학생들의 분리수거 에티켓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교내에서 배출되는 많은 쓰레기는 어떤 과정을 거쳐 분류되며 수거되는지 알아보고자
본교 시설관리팀 및 용역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해 본교 분리수거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내가 버린 쓰레기, 어디로 갈까? 


△광교역 부근에 위치한 환경순환센터 전경


 본교의 교내 분리수거 시스템은 시설관리팀의 주관하에 용역업체 두 곳과 함께하고 있다.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에스텍퍼스트와 분리수거를 담당하는 ㈜삼원종합개발이 있다. 교내 쓰레기 처리 및 분리수거 업무는 크게 △수거 △분리 △배출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분리수거함 설치, 아직은 시기상조


교내 곳곳에 위치한 쓰레기통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주로 각 강의동 통로 및 휴게 공간 등에 설치돼 있다. 쓰레기 수거 시간은 오전 9시 전후, 오후 2시 전후로 공휴일을 제외한 주5회 수거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본교 시설관리팀은 효율성을 위해 분리수거 전용함을 설치했다.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원활한 분리가 이뤄지지 않아 지금의 혼합 쓰레기통 체계로 변경했다. 청소·경비 용역업체 최정업 책임자는 “이용자 중에는 외부인들도 있기에 현실적으로 사용자 모두에게 분리수거를 바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현 재 본교 제5강의동(덕문관)에 시범적으로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설치했으나 분리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구분없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도 문제로 지적됐다. ㈜에스텍퍼스트 지성식 미화팀장은 “일회 용 용기 등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깨끗이 세척해 분리한다면 우리 미화 업체에서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당부를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시설관리팀 고은식 팀원은 “본교 시설관리팀은 학생들이 쾌적한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지향하고 있다”며 “모두가 환경정화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사소한 노력을 한다면, 쾌적한 캠퍼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글·사진 최은우 수습기자 Ι choieunwoo@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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