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식탁 위의 팔색조,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버섯으로 맛과 영양이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팽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촉진해 변비를 개선해주고, 장 내 노폐물을 배출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당질의 흡수를 막고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아주는 작용도 한다. 또 △식이섬유 △리놀레산 △비타민 B가 다양하며 지방을 분해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나아가 팽이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거대 식세포를 활성화해 세포 내 산화질소를 만들어 △암세포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파괴해주고, 프로플래민이라는 당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암과 자궁경부암에 특히 효능이 있다.
팽이버섯을 먹을 때는 꼭 익혀서 먹어야한다. 익히지 않은 팽이버섯에는 식중독 균인 리스테리아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균은 70°C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죽으니 섭취할 때 반드시 주의하길 바란다.
잘 봐! 이게 베이컨 팽이버섯 말이야
이번에 소개할 요리는 맛과 식감을 모두 잡은 베이컨 팽이버섯 말이다.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니 집 안이 아닌 집 밖에서 식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친구들과 함께 각자 만들어온 음식을 나눠 먹는 재미에 요리 솜씨를 뽐내보자!
남은 팽이버섯? 문제 없지
팽이버섯은 한 묶음씩 판매하기 때문에 전부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팽이버섯으로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계란과 팽이버섯의 만남으로 팽이버섯전을 먹을 수 있다. 재료는 △계란 4~5개 △팽이버섯 한 봉지 △후추 △소금이다. 먼저 위에서 언급했듯이 팽이버섯의 밑단을 자른다. 이후 계란을 푼 뒤 팽이버섯을 넣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런 다음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올려 미니 전을 만들면 끝이다. 따스한 햇살이 반기는 5월에 팽이버섯으로 영양과 비주얼 둘 다 잡은 도시락으로 피크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삭한 팽이버섯 한 입, 향긋한 꽃내음을 음미하며 기분 좋은 봄날의 하루를 보내보자!
글·사진 홍지성 기자Ιwltjd0423@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