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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21대 강명숙 이사장 인터뷰
  • 김화연 기자
  • 등록 2022-05-02 13:57:33
  • 수정 2022-05-16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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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이사장, 향후 계획을 말하다
지난 3월 31일에 임시이사 파견 이후 첫 이사회인 2022학년도 제1차 이사회가 개최됐다. 해당 이사회에서 강명숙 이사가 학교법인 경기학원의 21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강명숙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산적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들어봤다.

Q. 본교 구성원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한다

 관선이사가 온 것에 관해서 학교 구성원들이 보내는 환영의 목소리와, 이사회가 학교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많이 읽었다. 힘이 닿는 한 본교 구성원들이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의 정상화 방안 및 계획은 무엇인가

 관선이사회의 가장 큰 임무는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관선이사는 2년의 임기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정상화 추진실적 자료를 관할청에 제출한다. 관할청에서 이를 검토한 뒤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할 경우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본교의 모든 구성원이 빠른 정상화를 원할 것이다.

 

 3월 말에 관선이사로 파견됐고, 아직까지는 본교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조속히 본교의 문제를 파악한 뒤 최대한 빨리 정상화 절차를 밟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현재 본교가 직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신임 총장 선출 방안 및 절차

 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되려면 총장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이에 총장 선출을 위해 가장 주력할 것이다. 최근 진행된 제2차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에 관해 논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다음 학기는 신임 총장이 구상한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늦어도 7월 중에는 신임총장이 취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총장 선출의 구체적인 방안과 절차에 대해서는 다음 이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이후 구성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이번달 중으로 선출 방법을 결정할 것이다. 

 

 구성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민주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좋은 총장을 선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사회의 진중한 논의를 거쳐 본교가 좋은 총장을 중심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직원 인사 관련 방안

 교직원 인사 권한은 1차적으로 총장에게 있다. 그 다음 총장의 제청 하에 이사진에게 권한이 주어진다. 현재 승진 인사, 채용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구성원들이 많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이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고, 신임 총장이 선출된 이후 미래를 위해 계획과 원칙을 가지고 인사를 진행해야 한다.

 

 현재 산적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구성원들의 의견이 많다. 새롭게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함께해온 구성원들은 재계약을 통해 함께 같이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이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온 것은 알지만 교직원의 인사는 전적으로 총장의 권한이기에 신임 총장의 선출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하는 양해를 구한다.

 

이사회와 교내 구성원 간 소통 방안

 일전에 이사진들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총장 선출 과정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총장 선출 이후에도 총장을 중심으로 구성원과 이사회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본교의 현안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부탁한다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문제나 대학의 재정 위기 등 여러 대학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본교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구성원들이 학교 운영에 대해 충분히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 구성원들도 있다. 그들의 반영되지 못한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김화연 기자 Ι khy7303@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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