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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팔달산 속 청춘이 있는 곳으로
  • 정현우 수습기자
  • 등록 2022-04-15 1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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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찾으러
지난 3일 종영한 청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IMF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세대에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드라마의 촬영지 중 하나인 팔달산을 탐방해 봤다.

수원캠퍼스 주변 스물하나 스물다섯 촬영지 

 

 작중 펜싱 전국 16위였던 나희도는 운 좋게 15위가 돼 전국 대회에 출전한다. 이에 희도는 그토록 꿈꾸던 고유림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밤낮을 설쳐가며 훈련에 매진한다. 이 때 희도가 토요일 아침마다 훈련을 하는 곳은 팔달산 약수터 쪽에 위치한 돌계단 이다.

 △희도가 가장 좋아하는 풀하우스를 빌리기 위해 뛰어가는 길 △유림이 이진과 과거의 기억들을 회상하면서 얘기하는 장소 △희도와 이진이 이별을 다짐하는 곳은 팔달산에서 서남암문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터널이다. 드라마에서는 버스 정류장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차가 다니지 않는 산책로이다.                                                

 이렇듯 드라마의 주요 무대인 팔달산은 ‘이태원 클라쓰’, ‘그해 우리는’ 등 많은 드라마의 배경이 됐다. 그렇다면 팔달산은 어떤 곳일까? 팔달산은 수원시 중심에 있는 주산으로 옛 이름은 광교산 남쪽에 있는 탑 모양의 산이라 해 탑산으로 불렸고 조선 태조 때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팔달산은 시내 중심에 있고 산 전역이 아름다워 1974년 팔달공원 으로 지정됐다.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여 수원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팔달산은 본교 수원캠퍼스 후문이나 정문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 동안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수원 맛집


 구경거리가 많은 만큼 팔달산 주변에는 맛있는 먹거리도 많이 있다. 기자가 추천하는 맛집으로는 영화 극한 직업에서 수원 왕갈비 통닭집으로 나온 ‘남문통닭’과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고 분위기 있어 연인이나 특별한 사람과 오기 좋은 식당인 ‘오 테이블’을 추천한다. 친 구나 가족과 오기 좋은 식당인 ‘저스트 텐동’ 또한 가 볼 만하다. 식당 외에도 △장안문에 있 는 ‘정지영커피로스터드’ △전통 자수 명인이 운영하는 ‘행궁빙수’ △찰리 브라우니가 유명한 감성 있는 카페 ‘홍라드’를 추천한다.


 기자는 이 드라마를 통해 청춘의 추억은 그 값을 매길 수 없고 청춘의 기억을 가질 수 있 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통해 다가오는 봄날, 청춘에 추억이 담긴 사람들과 △청춘을 공감하러 △청춘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으러 △청춘을 기억하러 팔달산에 방문하는 건 어떠한가


글·사진 정현우 수습기자Ιhyeonu8407@kyonggi.ac.kr 

사진 서지수 기자Ιseojisu0120@kyonggi.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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